원표제: King of nothing 수상: 카네기 섀도어스 초이스상, 2025 수상: 워터스톤즈 아동도서상 고학년 부문, 2025 수상: 잘락상 아동·청소년 부문,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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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왕 : 너새니얼 레소어 장편소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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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340109
823 -26-1018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340110
823 -26-1018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학교의 왕으로 군림하는 게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일까? 2025년 카네기상・워터스톤즈 아동도서상・잘락상까지 영국의 주요 아동문학상을 휩쓴 화제의 청소년소설!
『아무것도 아닌 왕』은 학교의 왕으로 군림하는 일진 소년과 반 아이들 모두가 무시하는 ‘공식 찐따’ 소년의 뜻밖의 우정을 통해 오늘날 10대 청소년들이 겪는 현실적 고민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 청소년소설이다. 저자 너새니얼 레소어는 2024년 첫 장편소설 『Steady for This』로 브랜퍼드 보즈상을 수상하고, 카네기상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이 작품으로 2025년 카네기 섀도어스 초이스상, 워터스톤즈 아동도서상, 잘락상을 모두 수상하며 가장 주목받는 청소년소설 작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앤톤 찰스는 학교 복도를 마음껏 활보하는 ‘일진 패거리’의 우두머리다. 아버지가 폭력 범죄로 수감되면서 얻게 된 ‘아무도 감히 맞설 수 없는 학교의 왕’이라는 지위는 자신이 가진 거의 유일한 자부심이다. 패거리를 이뤄 학교를 지배하고 있는 앤톤과 친구들(케힌데, 케일럽, 마커스)은 서로를 부추기며 그 명성을 공고히 지키려 한다. 그러자면 잘잘못을 따질 것도 없이 어떠한 시비에서든 위력을 과시해야 하고, 선생님들의 말도 무시해야 하며, 만사를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해야만 한다. 하지만 엄마와 외할머니랑 셋이 살고 있는 집에선 앤톤은 철부지 사고뭉치 아들이고 손자일 뿐이다. 결국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엄마와 크게 부딪친 후 인터넷 한 달 금지라는 벌을 받게 된다. 엄마는 앤톤에게 인터넷 사용을 다시 허락해 주는 조건으로 지역 봉사 동아리 ‘해피 캠퍼스’에 매주 참여할 것과 지역 리모델링 프로젝트 ‘세인트 루크스’의 일을 도울 것을 강요한다. 마지못해 참여한 ‘해피 캠퍼스’ 모임에서 앤톤은 학교의 ‘공식 찐따’ 매튜와 같은 팀이 되고, 심지어 캠핑까지 함께 가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앤톤은 이제껏 자부심을 느끼며 당연하게 여겨 온 자신의 세계에 조금씩 의구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거기다 앤톤의 아버지가 감옥에서 출소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하게 흘러간다. 이제 앤톤은 지금껏 필사적으로 지키려 했던 ‘학교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상실할 위험을 무릅써야 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과연 앤톤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그려나가게 될까? 학교의 우두머리와 찐따 소년 사이의 어색한 만남과 더디지만 솔직한 상호 이해의 과정은, 우정을 빙자하지만 사실은 서로를 망가뜨리는 앤톤의 교우관계와 대조를 이루며, 그의 삶에 파열음을 낸다. 편견으로 가득 찬 자기만의 세계를 깨고 더 넓은 시야를 처음 접하게 되는 10대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겪게 마련인 혼란과 내적 갈등을, 저자는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장과 능청스러운 유머,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아무것도 아닌 왕』은 진지하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코미디와 감동적인 성장 드라마를 넘나들며 남성성에 대한 또래 집단의 압박, 가족 사이의 상처와 화해, 좋은 관계와 진실한 우정을 맺는 자세, 그리고 삶의 진정한 가치와 같은 만만치 않은 주제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청소년들을 위한 완벽한 책이자, 성인 독자들의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을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읽고 투표로 선정하는 ‘카네기’의 ‘섀도어스 초이스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드러나듯, 읽는 재미와 높은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소설이다.
책속에서
[P. 9] 싸움이란, TV에 나오는 장면과는 완전히 다르다. 주인공이 상대방을 단 한 방에 때려눕힌다? 천만에, 현실에서는 온통 엎치락뒤치락, 서로 치고받기 바쁘다. 상대방의 옷 지퍼에 얼굴이 긁히기 일쑤고, 내가 뻗은 주먹은 의도한 곳에 꽂히는 법이 없다. 영화는 순 구라다. 애들이 나랑 우리 무리에 덤비지 않는 까닭은 오로지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따금 우릴 존중하지 않는 인간이 나타나고, 그러면 우리가 본때를 보여 줘야 한다.
[P. 10]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는 존재의 유일한 고충은 모두가 그 포식자의 몰락을 바란다는 것이다. 8학년 애들이 기어오르거나 GCSE를 앞둔 10학년들이 예민하게 굴지를 않나, 선생들이 제 주장만 내세우며 아직 우리보다 위라는 걸 보여 주려 들지를 않나. 무난한 선생도 한두 명 있지만 자기가 못 이룬 꿈의 한을 우리한테 푸는 인간이 한둘이 아니다.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던 사람이 사우스런던의 어느 교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내 잘못은 아니잖은가. 꿈이란 건 토트넘 팬들과 마틴 루터 킹을 위한 단어다. 난 그딴 거 없어도 된다. 이 몸은 학교의 왕이고, 내 삶은 이미 최고다. 다른 건 다 의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