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기사보기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목차정보없음
1. 개요
『공자통기(孔子通紀)』는 명대의 유학자이자 관료인 반부(潘府, 1454–1526)가 공자를 중심으로 유학의 도통과 공자에 관한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반부는 사마천의 「공자세가(孔子世家)」 이후 공자에 관한 여러 기록이 전해졌으나, 후대의 제가(諸家)가 견강부회한 논의를 뒤섞어 공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어려워졌다고 보았다. 이에 주자가 고증한 공자 관련 기록과 『춘추(春秋)』의 서술 방식을 바탕으로, 공자 이전의 도통, 공자의 생애, 공자 사후의 추숭과 제향, 문인 및 후대 유학자의 계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
본서는 순조 3년(1803)에 태인(泰仁)에서 중간한 목판본 『공자통기』이다. 태인본 『공자통기』의 완질은 8권 3책으로 구성되나, 본서는 그중 제1책에 해당하는 권 1부터 권 3까지만 남아 있는 결본이다. 따라서 권 4 이하에 수록된 공자 말년의 행적과 공자 사후의 추숭·제향 및 후대 유학자에 관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지만, 현전 부분을 통해 『공자통기』의 편찬 의도와 공자 이전의 도통 및 공자 생애 전반부의 서술 체계를 살필 수 있다. 또한 본서는 조선 후기 태인 지역에서 간행된 유학서 방각본의 한 사례로, 명대 주자학의 도통론이 조선에서 수용·유통된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2. 저자
반부는 명대의 유학자로, 자는 공수(孔修), 호는 남산(南山)이며, 절강성 상우(上虞) 출신이다. 성화 23년(1487)에 진사에 급제한 뒤 관직에 나아가 장락현령(長樂縣令), 남경병부주사(南京兵部主事), 광동제학부사(廣東提學副使), 태상소경(太常少卿) 등을 역임하였다.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남산서원(南山書院)을 세우고 강학에 힘썼다.
반부는 주자학적 예제와 교화에 깊은 관심을 보인 인물이다. 민간에서 『주자가례(朱子家禮)』가 시행되도록 힘썼으며, 「군민이병칠사(軍民利病七事)」와 「구시십요(救時十要)」 등을 진언하여 사회 질서의 정비와 시무책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행적은 그가 성리학적 이념을 현실 정치와 사회 교화에 구현하고자 했음을 보여준다.
저술과 편찬 활동도 활발하였다. 저술로는 『남산소언(南山素言)』과 『효경정오(孝經正誤)』 등이 있으며, 『오경사서전주(五經四書傳注)』와 『주정사자화(周程四子華)』 등 여러 유교 경전 및 성리학 관련 서적을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자통기』는 이러한 학문적 관심의 연장선에서 편찬된 책으로, 공자의 생애와 유학의 도통, 문인 및 후대 유학자의 계보를 주자학적 관점에서 정리한 저술이다.
3. 형태적 가치 및 특징
본서는 3권 1책으로 구성된 오침안(五針眼)의 선장본(線裝本)이다. 동일 판본과의 비교를 통해 순조 3년(1803)에 태인에서 간행된 『공자통기(孔子通紀)』 태인본임이 확인된다. 태인본의 완질은 8권 3책으로 구성되나, 본서는 그 가운데 제1책에 해당하는 권 1부터 권 3까지만 남아 있는 영본(零本)이다. 권 4 이하가 결락되어 본서 자체에서는 권말 간기를 확인할 수 없지만, 동일 판본의 간기 ‘숭정기원후삼계해구월일 태인전이채박치유재(崇禎紀元後三癸亥九月日 泰仁田以采朴致維梓)’를 통해 이 판본이 순조 3년(1803)에 태인에서 간행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황색 표지이며, 표제(表題)와 권수제(卷首題)는 ‘공자통기(孔子通紀)’이다. 목판본(木板本)이며, 광곽(匡郭)의 형태는 사주단변(四周單邊)이다. 계선(界線)이 있으며 반엽(半葉) 기준 10행 21자 주쌍행(註雙行)이다. 어미(魚尾)는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2葉花紋魚尾)이다. 책 크기는 28.8 × 18.8 cm이다.
본서의 권수에는 「공자통기총해(孔子通紀總解)」, 「공자통기범례(孔子通紀凡例)」, 「독공자통기서(讀孔子通紀序)」, 「공자통기서(孔子通紀序)」가 수록되어 있고, 이어 권 1부터 권 3까지의 본문이 실려 있다. 「공자통기총해」는 1503년에 상우 출신 반부(潘府)가 쓴 글이며, 「독공자통기서」는 1501년에 사탁(謝鐸, 1435〜1510)이 쓴 글이다. 「공자통기서」는 1501년에 유서(劉瑞, 1461〜1525)가 지은 서문이다. 위 글들은 『공자통기』의 편찬 동기와 서술 원칙, 공자 관련 기록을 정리하려 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권수제 하단에는 ‘광동제학부사상우반부교저(廣東提學副使上虞潘府校著)’, ‘제건양현사반정연봉간행(弟建陽縣史潘正捐俸刊行)’이라는 기록이 있어, 광동제학부사(廣東提學副使)였던 상우 출신 반부가 이 책을 교정·저술하였고, 그의 아우 반정(潘正)이 봉록을 내어 간행에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내용상 권 1에는 「전기(前紀)」 상·하가 수록되어 공자가 선왕의 도통을 계승하였다는 점과 공자의 선조 계보가 서술되어 있다. 권 2에는 「정기상(正紀上)」이 수록되어 공자의 출생부터 50세까지의 행적이 편년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권 3에는 「정기중(正紀中)」이 수록되어 공자 51세부터 60세까지의 행적이 서술되어 있다. 따라서 본서는 『공자통기』 전체 가운데 공자 이전의 도통과 공자 생애 전반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해당한다.
본서는 조선 후기 태인 지역에서 유학서가 판각·유통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공자 숭앙과 주자학적 도통론에 대한 조선 성리학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살필 수 있다. (해제: 임윤수, 감수: 옥영정)
4. 참고자료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ttps://kyudb.snu.ac.kr/main.do (접속일. 2026. 5. 22.)
• 한국고문헌종합목록. https://www.nl.go.kr/korcis/index.do (접속일. 2026. 5. 22.)
• 한국민족대백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9432 (접속일. 2026. 5. 22.)| 등록번호 | 청구기호 | 권별정보 | 자료실 | 이용여부 |
|---|---|---|---|---|
| 0000309117 | 古 181.222 ㅂ378ㅇ | v.1 | 서울관 귀중서고(1층 대출대) | 이용불가 |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 전화번호 |
|---|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 번호 | 발행일자 | 권호명 | 제본정보 | 자료실 | 원문 | 신청 페이지 |
|---|
도서위치안내: / 서가번호:
우편복사 목록담기를 완료하였습니다.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저장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