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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등본국역사(初等本國歷史)』는 대한제국기의 관원, 교사인 안종화(安鍾和, 1860〜1924)가 고조선(古朝鮮)부터 대한제국까지의 우리나라 역사를 정리하여 편찬한 역사 교과서이다.

판권기(版權記)를 통해서 융희 4년(1910)에 서울 광덕서관(光德書館)에서 재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2. 저자

『초등본국역사』를 편찬한 안종화는 본관이 광주(廣州)이고, 자는 사응(士應), 호는 함재(涵齋)이다. 철종 11년(1860)에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를 지낸 안기원(安基遠, 1825〜1896)과 전주이씨(全州李氏)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학문에 매진하였는데, 특히 역사에 조예가 깊어 18세에 『동사절요(東史節要)』라는 역사서를 편찬하였다. 이후 고종 31년(1894) 마지막으로 열린 대과(大科)에서 병과(丙科)로 급제하여 궁내부낭관(宮內府郎官)으로 관직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궁내부주사(宮內府主事), 법부서관(法部書官)을 역임하였으며, 보빙사(報聘使)로 일본에 다녀오기도 하였다. 광무 9년(1905)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이에 반발하여 조병세(趙秉世, 1827〜1905) 등과 함께 을사늑약의 무효화 및 매국을 한 대신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다. 그 이후에는 교육 활동에 매진하여 민영휘(閔泳徽, 1852〜1935)가 건립한 휘문의숙(徽文義塾)의 교원을 역임하였고, 이후 휘문의숙의 4대 숙장에 취임하기도 하였다. 융희 3년(1909)에는 충주에 통명학교(通明學校)를 세우기도 하였다. 교육 활동에 매진하던 당시 여러 교과서를 집필하였으며, 『초등본국역사』 또한 이 시기에 집필한 교과서이다. 융희 4년(1910) 경술국치를 통해서 대한제국이 일본에 의해서 망하자 고향으로 낙향하여 두문불출하며 지내다가 1924년 세상을 떠났다. 남긴 저서로는 『초등본국역사』 외에 역사서인 『동사절요』, 『국조인물지(國朝人物志)』, 교과서인 『초등위생학교과서(初等衛生學敎科書)』, 『초등대한지지(初等大韓地誌)』, 『초등만국지리대요(初等萬國地理大要)』가 현전한다.

3. 형태적 가치 및 특징

본서는 총 1책으로 구성된 사침안(四針眼)의 선장본(線裝本)이다. 표제(表題)는 없으며, 표제(標題)는 “初等本國歷史”이다. 표제 하단에 “全”이라고 수록하여 1책 완질본(完帙本)임을 표시하였다. 판심제(版心題)는 “初等本國歷史”이다. 신연활자(新鉛活字)로 간행한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으로 광곽(匡郭)의 형태는 사주쌍변(四周雙邊)이다. 계선(界線), 어미(魚尾)는 존재하지 않으며, 행자수는 10행 20자 주쌍행(註雙行)이다. 본문 앞부분에 본국역대도(本國歷代圖)라는 삽도를 수록하였다. 판권기에는 융희 3년(1909) 10월 30일 인쇄, 융희 3년(1909) 11월 10일 발행, 융희 4년(1910) 6월 7일 재판발행이라는 인쇄 및 발행 사항, 저작자 안종화, 발행소, 인쇄소를 수록하였다. 또한 20전이라는 정가 표시를 통해서 판매 목적으로 발행한 책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판권기 뒷부분에는 광덕서관에서 발간한 서적에 대한 광고를 수록하였다.

『초등본국역사』는 목록(目錄), 본국역대도, 본문으로 구성되었다. 목차에는 장 제목 및 소제목을 수록하였으며, 본국역대도에는 단군조선(檀君朝鮮)부터 대한제국까지의 우리나라 역대 나라들의 계보를 수록하였다. 본문은 제1장 상고(上古), 제2장 중고(中古), 제3장 근고(近古), 제4장 국조(國朝)의 장차로 구성하였다. 제1장 상고에는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 삼한, 부여의 역사 및 총평에 해당하는 「상고(上古)의 문화(文化)」를 수록하였다. 제2장 중고에는 신라, 고구려, 백제, 가락, 발해, 태봉, 견훤 즉 후백제의 역사 및 총평에 해당하는 「중고(中古)의 문화(文化)」를 수록하였다. 제3장 근고에는 고려의 역사 및 총평에 해당하는 「근고(近古)의 문화(文化)」를 수록하였다. 제4장 국조에는 본조 즉 조선 및 대한제국의 역사와 총평에 해당하는 「근세(近世)의 문화(文化)」를 수록하였다.

『초등본국역사』는 학생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정리한 역사 교과서로 대한제국 시기 교과서 편찬과 관련한 정황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이와 더불어 조선시대까지 지속되었던 성리학적 사관(史觀)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역사 자료로서도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해제: 김단일, 감수: 옥영정)

4. 참고자료

• 한영우, 開化期 安鍾和의 歷史敍述, 한국문화, 8, 1987, pp. 135〜157.

•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s://db.history.go.kr/ (접속일. 2026. 7. 29).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 (접속일. 202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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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53409 古 372.8 ㅇ173ㅊ 서울관 귀중서고(1층 대출대) 이용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