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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등산학(中等算學)』은 경상북도 대구군(大邱郡)에서 관료, 교사로 활동하던 이원조(李元祚)가 편찬하고, 김광제(金光濟, 1866∼1920)가 교열한 심상중학교(尋常中學校)용 수학 교과서이다. 판권기(版權記)에 의하면 융희 원년(1907)에 경상북도 대구군 광문사(廣文社)에서 인쇄한 뒤 황성(皇城) 대동보사(大同報社)에서 발행하였다. 당시 간행된 책들이 대부분 세로쓰기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중등산학』은 현대의 책과 같은 가로쓰기 형태를 가지고 있다.

2. 저자

『중등산학』을 편찬한 이원조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기록만 현전하기 때문에 그 행적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대한제국관보(大韓帝國官報)』 등을 종합하였을 때, 광무(光武) 10년(1906)에 밀양공립소학교(密陽公立小學校) 부교원(副敎員)을 시작으로 탁지부임시재원조사국(度支部臨時財源調査局) 대구출장소(大邱出張所) 기수(技手), 대구농림학교(大邱農林學校) 부교수(副敎授)를 역임하였다. 경술국치 이후로도 조선총독부 산하에서 토지 측량 관련 업무를 담당하였다. 『중등산학』을 간행한 연도와 기록, 이원조의 행적을 비교해 보면, 당시 탁지부 소속 관료로 활동하면서 교과서를 편찬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중등산학』을 교열한 김광제는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에 활동하였던 독립운동가로 초명은 김홍제(金弘濟), 자는 덕재(德在), 호는 동양자(東洋子)이다. 본관은 경주(慶州)로 고종(高宗) 3년(1866)에 충청남도 보령(保寧)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전통적인 한학을 수학하였으며, 고종 25년(1888)에 관직에 나아갔다. 이후 광무 7년(1903)에 사직하고 우리나라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단체인 공제소(共濟所)를 설립하여 활동하였다. 광무 10년(1906)에는 대구에 광문사를 설립하여 사장을 취임하였으며, 융희(隆熙) 원년(1907)에는 광문사 부사장 서상돈(徐相敦, 1851∼1913)과 함께 국채보상운동(國債報償運動)을 주도하였다. 경술국치 이후에는 노동운동, 사회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다가 1920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중등산학』을 간행할 당시, 김광제는 광문사의 사장으로서 신교육 등과 관련한 계몽서적 및 교과서 간행을 활발히 진행하였다. 『중등산학』 또한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교열에 참여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3. 형태적 가치 및 특징

『중등산학』은 전체 2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서는 1권 1책의 결질본(缺帙本)이다.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책 끈을 사용하지 않고, 스테이플러 등으로 엮은 가철장본(假綴裝本)이다. 표제(表題)는 ‘중등산학(中等算學)’으로 표지 전체를 별도로 인쇄하였다. 표제 하단에는 ‘권상(卷上)’이라는 권차(卷次)를 표시하였으며, 우측에는 ‘융희원년십월일일(隆熙元年十月一日) 이원조(李元祚) 편찬(編纂)’이라는 간행연도와 편찬자, 좌측에는 ‘대구광문사인쇄(大邱廣文社印刷)’라는 인쇄사항을 표시하였다. 신식연활자(新式鉛活字)로 간행한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이며, 전통적인 세로쓰기 형태가 아닌 서양의 가로쓰기 형태를 취하였으며, 상단에 ‘산술교과서(算術敎科書)’라는 소제목을 표시하였다. 본문 중간에 장식을 위한 삽도(揷圖)를 수록하였다. 책머리에 별도의 표제면(標題面)이 있으며, 표제면에는 ‘산술교과서(算術敎科書)’라는 서명, ‘융희원년십월일일(隆熙元年十月一日) 학부검정(學部檢定)’이라는 교과서 검정 관련 사항, ‘심상중학교(尋常中學校) 수학교과서(數學敎科書)’라는 용도, ‘탁지부(度支部) 양지과(量地課) 대구출장소(大邱出張所) 수학교수(數學敎授) 이원조(李元祚) 편찬(編纂)’이라는 편찬자, ‘김광제(金光濟) 교열(校閱)’이라는 교열자, ‘이종정(李鍾楨) 전무취체역(專務取締役)’이라는 출판사 관계자를 수록하였다. 판권지(版卷紙)에는 융희 원년(1907) 10월 11일 인쇄라는 인쇄사항, 표제면에도 등장하는 편찬자, 교열자, 출판사 관계자와 관련한 사항, 인쇄소인 달성(達城) 광문사(廣文社), 발행소인 대동보사, 발매소인 대구 본관(本官) 앞의 담당자 김기홍(金基鴻), 경성 발매소인 광학서포(廣學書舖)의 김상만(金相萬)을 수록하였다. 이외에 판권소유 표시가 있고, 정가(定價)가 75전(錢)으로 적혀 있어 값을 명시해 놓고 팔았음을 알 수 있다.

『중등산학』 권상은 서문, 목록, 본문, 답안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융희 원년(1907) 10월 1일에 교열자인 김광제가 쓴 서문과 융희 원년(1907) 10월 1일 편찬자인 이원조 자신이 직접 쓴 자서, 총 2개를 수록하였다. 목록에는 소제목과 쪽수를 표시하였다. 『중등산학』 권상의 본문은 전체 3편으로 구분하였다. 제1편은 서론(緖論)으로 7장으로 세분하였으며, 숫자를 세는 법부터 사칙연산 등 수학의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수록하였다. 제2편은 제등수(諸等數)로 12장으로 세분하였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도량형과 각종 단위, 이러한 단위의 사칙연산 방법을 수록하였다. 제3편은 정수지성질(整數之性質) 즉 정수의 성질로 6장으로 세분하였으며, 배수와 약수, 소수와 소인수,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를 수록하였다. 답안에는 본문에 나온 문제들의 답을 수록하였다.

『중등산학』은 대한제국기의 수학 교과서로 당시 교육과정에서 배운 수학 수준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책이다. 또한 당시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설립한 대구 광문사의 교육활동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해제: 김단일, 감수: 옥영정)

4. 참고자료

• 박용찬, 근대계몽기 재전당서포와 광문사의 출판과 그 특징 연구, 嶺南學, 61, 2017, pp. 147〜182.

•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s://db.history.go.kr/ (접속일. 2024. 10. 4.)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 (접속일.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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