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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증증맥방약합편(新增證脈方藥合編)』은 조선 말기 의학자 황필수(黃泌秀, 1842〜1914)가 편찬한 『방약합편(方藥合編)』의 증보판인 『중정방약합편(重訂方藥合編)』을 현공렴(玄公廉)이 ‘신증증맥’이라는 내용을 추가하여 증보한 의서(醫書)이다. ‘신증증맥’의 권수(卷首)에 수록된 서문(序文)을 통해서 1887년 이후에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석은보유방(石隱補遺方)’의 간기(刊記)를 통해서 한성의 야동(冶洞)에서 간행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2. 형태적 특징

총 1책으로 구성된 오침안(五針眼)의 선장본(線裝本)이다. 표제(表題)는 ‘증맥방약합편(證脈方藥合編)’이다. 목판본(木板本)으로 광곽(匡郭)의 형태는 사주단변(四周單邊)이다. 대체로 계선(界線)이 없는 무계본(無界本)이나 일부 계선(界線)이 혼입되어 있다. 본문은 대체적으로 4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서문(序文) 및 증보되면서 추가된 부분에는 단 구분이 없다. 어미(魚尾)는 대체적으로 무어미(無魚尾)이나, 일부 상하향흑어미(上下向黑魚尾)가 혼입되어 나타난다.

3. 체제 및 내용

『신증증맥방약합편』은 크게 서문과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서문의 구성을 살펴보면, 편제면(編題面)의 좌측에 미은(渼隱)의 지문(識文)을 시작으로 ‘방약합편원인(方藥合編原因)’, ‘의방활투원서(醫方活套原序)’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은 처음 ‘신증증맥(新增證脈)’으로 시작하여 그 다음은 ‘혜암심서방약합편(惠庵心書方藥合編)’으로 구성되어 있다. ‘혜암심서방약합편’은 본래 『방약합편』인 부분으로 『방약합편』은 황필수가 자신의 아버지인 황도연(黃度淵, 1808〜1884)이 저술한 『의종손익부여(醫宗損益附餘)』와 『의방활투(醫方活套)』를 합책한 것이다. 각각 단을 나눠서 1단은 『의종손익부여』에 해당하는 ‘손익본초목록(損益本草目錄)’, ‘약성강령(藥性綱領)’, ‘약성가(藥性歌)’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2〜3단은 『의방활투』에 해당하는 ‘활투목록(活套目錄)’, ‘활투침선(活套鍼線)’, ‘의방활투(醫方活套)’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다음은 ‘석은보유방(石隱補遺方)’, ‘윤증곽란자신사이후집험방(輪症霍亂自辛巳以後集驗方)’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증증맥’에는 각종 질환에 대한 증치(症治)와 맥법(脈法)이 수록되어 있다. 증치에는 ‘잡병제강(雜病提綱)’, ‘풍(風)’, ‘한(寒)’ 등의 항목이 수록되어 있으며, 맥법에는 ‘장부본맥(臟腑本脈)’, ‘잡병길흉맥(雜病吉凶脈)’, ‘옹저맥(癰疽脈)’ 등의 항목이 수록되어 있다. ‘혜암심서방약합편(惠庵心書方藥合編)’의 1단에는 약재와 관련된 본초(本草)인 ‘약성강령(藥性綱領)’, ‘약성가(藥性歌)’가 수록되어 있다. ‘약성강령’은 총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본래 『의종손익부여』에 수록된 내용인 ‘오색소주(五色所主)’, ‘오미소주(五味所主)’ 등의 항목과 『방약합편』에서 새롭게 추가한 ‘수증용약례(隨症用藥例)’, ‘제허용약례(諸虛用藥例)’ 등의 항목이 수록되어 있다. ‘약성가’는 각종 약재의 효능을 외우기 쉽게 7언 2구로 구성된 노래 형태의 원문과 주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초(山草)’, ‘방초(芳草)’ 등의 항목으로 구분된 약재가 수록되어 있다. ‘혜암심서방약합편’의 2〜3단에는 약재 처방에 해당하는 방문(方文)인 ‘활투침선(活套鍼線)’, ‘의방활투(醫方活套)’가 수록되어 있다. ‘활투침선’은 의학을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해서 병증에 따라서 처방을 수록한 부분으로 ‘풍’, ‘한’ 등의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고 그에 따른 약방문이 수록되어 있다. ‘의방활투’는 ‘활투침선’에 수록한 처방을 쓰임에 따라 보(補), 화(和), 공(攻)으로 구분한 것으로 각각 상통(上統), 중통(中統), 하통(下統)으로 구분되어 2단에는 상통, 3단에는 중통, 4단에는 하통이 수록되어 있다. ‘석은보유방’은 부인의 전광(癲狂)에 대한 처방이 수록되어 있고, ‘윤증곽란자신사이후집험방’은 콜레라에 대한 처방이 수록되어 있다.

4. 특성 및 가치

『신증증맥방약합편』은 현대 한의학의 중요한 참고서인 『방약합편』이 어떻게 증보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신증증맥방약합편』이 간행된 야동의 경우, 조선 후기 대표적인 경판(京板, 서울에서 판각(板刻)한 것) 방각본의 간행처이기 때문에 방각본 의서의 유통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해제: 김단일, 감수: 옥영정)

참고문헌

이진철, 『醫宗損益』을 통해 살펴본 황도연의 의학사상 연구, 서울: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7.

이선아·이시형, 黃度淵의 『方藥合編』에 관한 연구, 한국전통의학지, 11(1), 2001, pp. 103〜111.

오병건·박경남·맹웅재, 『方藥合編』 中 「活套針線」에 관한 板本學的 考察, 한국의사학회지, 20(2), 2007, pp. 169〜236.

박훈편, 『방약합편』목판본에 관한 서지적 연구, 서지학연구, 74, 2018, pp. 16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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