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기사보기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목차정보없음[원본불량] 1
1. 개요
『주자봉사(朱子封事)』는 중국 남송대 학자 주희(朱熹, 1130〜1200)가 황제에게 올린 봉사(封事)와 주차(奏箚) 등을 『주자대전(朱子大全)』에서 초출하여 엮은 책이다. 봉사는 밀봉하여 군주에게 올리는 상주문이고, 주차는 신하가 군주에게 의견을 진달하는 문서이다. 따라서 본서는 현실 정치에 대한 견해, 군주의 수양, 신하의 직언, 인재 등용, 제도 운영, 대외 인식 등 경세론적 성격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본서는 무신자본(戊申字本)으로 영조 4년(1728) 경연 진강과 관련하여 인출된 책으로 추정된다. 당시 『주자봉사』는 경연에서 읽을 책으로 선정되었고, 이후 영조 대와 정조 대에 걸쳐 여러 차례 진강되었다. 이처럼 『주자봉사』는 주희의 정치적 상소문을 초출하여 편성한 책으로, 조선에서 군주 교육과 경연 학습에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주자학의 현실 정치적 수용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헌이다.
2. 저자
주희는 남송대의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성리학의 집대성자로, 자는 원회(元晦)·중회(仲晦), 호는 회암(晦庵)·회옹(晦翁) 등이다. 복건성(福建省) 우계(尤溪)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부친 주송(朱松, 1097〜1143)에게 유교 교육을 받았다. 부친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호헌(胡憲, 1086〜1162), 유면지(劉勉之, 1091〜1149), 유자휘(劉子翬, 1101〜1147) 등에게 배웠고, 한때 불교와 노장 사상에도 관심을 두었다. 이후 연평(延平)의 이통(李侗)을 찾아가 배우면서 정호(程顥, 1032〜1085), 정이(程頤, 1033〜1107) 계통의 학문을 접하였고, 이를 계기로 유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우는 데 전념하였다.
주희는 젊은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복건성 동안(同安)의 주부(主簿)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평생 실제 관직에 머문 기간은 길지 않았고, 대부분의 생애를 강학과 저술에 바쳤다. 그는 장식(張栻, 1133〜1180), 여조겸(呂祖謙, 1137〜1181) 등과 학문을 토론하며 성리학을 심화시켰고, 육구연(陸九淵, 1139〜1193)과의 논변을 통해 자신의 학설을 더욱 정밀하게 다듬었다. 또한 남강(南康) 재임 시기에는 백록동서원(白鹿洞書院)을 재건하여 성리학 교육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주희의 학문은 이기론(理氣論), 심성론(心性論), 수양론(修養論), 경전 주석학을 포괄하며, 특히 『대학(大學)』·『논어(論語)』·『맹자(孟子)』·『중용(中庸)』에 대한 주석을 집대성한 『사서장구집주(四書章句集注)』는 이후 동아시아 유학의 기본 경전 해석 체계가 되었다. 이 밖에도 『근사록(近思錄)』,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주역본의(周易本義)』, 『시집전(詩集傳)』, 『초사집주(楚辭集注)』 등 여러 저술과 편찬서를 남겼으며, 그의 글은 뒤에 『주문공문집(朱文公文集)』으로 정리되었다.
주희의 사상은 중국뿐 아니라 조선과 일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조선에서는 주희의 경전 해석과 성리학 체계가 학문과 정치 이념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의 학설은 오랫동안 지식인 사회의 표준적 학문으로 받아들여졌다.
3. 형태적 가치 및 특징
본서는 4권 2책으로 구성된 오침안(五針眼)의 선장본(線裝本)이다. 표제(表題)와 권수제(卷首題)는 모두 ‘주자봉사(朱子封事)’이다. 각 책 표제 하단에는 ‘상(上)’·‘하(下)’의 책차가 기재되어 있다. 본서는 금속활자본(金屬活字本)이며, 무신자본(戊申字本)으로 추정된다. 광곽(匡郭)의 형태는 사주단변(四周單邊)이며, 유계(有界), 반엽(半葉) 기준 10행 18자이다. 어미(魚尾)는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며, 책 크기는 35.9 × 22.5 cm이다. 난상(欄上)의 두주(頭註)도 본문과 함께 인쇄되어 있다. 첫 장에는 장서인 ‘선사지기(宣賜之記)’가 날인되어 있다.
본서는 『주자대전』 가운데 군주에게 올린 정치적 상소문을 별도로 초출한 선집서의 성격을 지닌다. 본문은 주희가 남송의 황제에게 올린 봉사(封事)와 주차(奏箚)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 1·권 2에는 봉사류가, 권 3·권 4에는 주차와 차자류가 수록되어 있으며, 각 글은 군주의 수양, 정치 운영의 근본, 조정 기강의 확립, 인재 등용, 민생 안정, 대외 관계 등에 관한 주희의 견해를 담고 있다.
『고사촬요(攷事撮要)』와 완영 책판 목록의 기록을 통해 17세기 목판본의 존재가 추정되지만, 현재 전본이 확인되지 않는다. 반면 현전 무신자본은 영조 4년(1728) 경연 진강과 관련하여 인출된 책으로 추정된다. 당시 『주자봉사』는 경연 진강 책자로 선정되어 영조대에 진강되었고, 이후 정조대에도 다시 진강된 사실이 확인된다. 따라서 본서는 조선 후기 주희의 경세론을 국왕 교육과 경연 강독에 활용한 사례이자, 『주자대전』 선집서의 간행과 수용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해제: 임윤수, 감수: 옥영정)
4. 참고자료
• 최경훈, 『朱子大全』 選集書에 관한 연구, 대구 : 경북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8.
• 정호훈, 조선후기 『주자봉사(朱子封事)』의 간행과 활용, 한국사상사학, 37, 2011, pp. 75〜111.
• 최경훈, 조선시대 『주자대전』 선집서의 간행과 구성에 관한 연구, 한국문헌정보학회지, 54(2), 2020, pp. 435〜455.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ttps://kyudb.snu.ac.kr/main.do (접속일. 2026. 6. 7.)
• 한국고문헌종합목록. https://www.nl.go.kr/korcis/index.do (접속일. 2026. 6. 7.)| 등록번호 | 청구기호 | 권별정보 | 자료실 | 이용여부 |
|---|---|---|---|---|
| 0002898022 | 古 181.234 ㅈ548 | v.1 | 서울관 귀중서고(1층 대출대) | 이용불가 |
| 0002898023 | 古 181.234 ㅈ548 | v.2 | 서울관 귀중서고(1층 대출대) | 이용불가 |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 전화번호 |
|---|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 번호 | 발행일자 | 권호명 | 제본정보 | 자료실 | 원문 | 신청 페이지 |
|---|
도서위치안내: / 서가번호:
우편복사 목록담기를 완료하였습니다.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저장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