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과정적 접근을 통해 청년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청년을 동질적 집단으로 간주하거나, 대학-취업이라는 단선적 삶을 가정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사회가 기대하는 정형화된 삶에서 벗어나 탈표준화된 자신만의 삶의 궤적을 만들어가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이행하는 초기청년기에는 자신이 추구하는 지향성에 따라 삶의 궤적이 달라질 수 있겠으나, 가족배경이나 졸업한 고등학교 등이 청년의 선택지를 제약하기도 한다. 특히 한국적 특수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제약은 청년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그 동안 청년연구에서 깊이 다뤄지지 않았던 청년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이 살아온 초기생애과정을 유형화하고, 서로 다른 삶의궤적에 어떠한 요인들이 영향을 주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