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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케인)사람의 품격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338137 170.44 M121c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중
0001338138 170.44 M121c 서울관 1층 중앙홀 기획주제(도서관내 이용)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나는 운명을 믿지 않는다. 단지, 인격을 믿을 뿐이다”

워싱턴 포스트 지 선정 ‘미국의 양심’
2008년 미공화당 대선후보
존 매케인이 말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32가지 품격!


‘운명’은 없다. 태어날 때부터 무엇이 되기로 정해진 사람은 없다. 대신 ‘운명적’이라 할 만한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인격이다.
우리는 요즘 ‘철학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극단적으로 물신화된 풍토가 인간의 가치마저도 실용의 유무를 따지고 있으니 이는 ‘인간으로서의 품격’이 없다는 말과도 어쩌면 일맥상통한다. 시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도덕의 부재에 대항하며 세상의 궤도를 바로잡아 온 것은 다름 아닌 ‘사람 같은 사람들’이었다. 때문에 우리는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2008년 미공화당 대선후보이자,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존 매케인의 ‘사람의 품격(원제: Character Is Destiny / 존 매케인, 마크 솔터 지음 / 윤미나 옮김 / 21세기북스)’은 사람이 갖추어야할 32가지 조건을 이야기하며 ‘자신,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의 품격, 즉 인격이다”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하고 있다. 이는 결국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선택하는 순간 삶의 행보가 결정된다는 말이다.
3대째 미국의 고위관리로 지내고 있으며, 개혁파 정치가로서도 승승장구를 하던 존 매케인은 한때 전쟁 포로로서 온갖 고문을 당하며 5년 동안 심한 고초를 겪는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운명처럼’ 본래 인간이 가지고 있어야 옳았던 인격의 가치를 깨우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압축된 깨달음을 통해 성격이나 재능, 신체적으로 핸디캡을 가진 평범한 인물들이 위대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존엄, 용기, 자비, 정의, 이상 등 32가지 인격의 덕목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결국 저자가 말하는 그들의 삶은 한 가지로 수렴된다. 바로 진실이다. 그들의 인격은 자신의 운명은 물론, 세상까지 움직일 만큼 진실하고 강직했다. 이 책은 그러한 진실한 삶을 산 사람들에게 바치는 감동의 헌사이며, 살아갈 사람들에게 전하는 삶의 교훈이다. 손에 잡힐 듯이 느껴지는 32명의 고된 진실과, 원칙에 살고 원칙에 죽었던 그들의 고결한 희생은 우리의 눈시울을 붉히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운명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훌륭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신은 인간에게 생존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지만
삶을 경영하는 권한은 우리 손에 맡겼다.
그리고 당신의 선택이 잘 되고 못되고는 각자의 인격에 달려있다!”


물질주의와 수치스러운 성공, 잘못된 세상의 법칙과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가?
불신과 도덕불감증이라는 시대의 ‘주문’ 앞에서 원칙을 잃고 헤매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이미 자신을 잃어버리고, 냉혹한 세상에 지쳐버렸는가?
우리는 위와 같은 질문들이 항상 우리의 머릿속에 들어있을 거라 착각하지만, 정작 이러한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인한 신념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신념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품격, 즉 도덕의 힘에서 나온다.
총7부로 구성되어 있는 ‘존 매케인 사람의 품격’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32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조건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32명의 삶을 통해 보여진다.
남극 탐험가 새클턴은 평생 동료들의 신뢰와 믿음을 얻었다. 가족의 죽음과 절망 속에서도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세상을 향해 크게 웃었다. 아우슈비츠 감옥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비롯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던 빅터 프랭클은 인간의 힘을 끝까지 믿었다. 그 외에도 다시 걷지 못할 거란 진단을 받았으나 올림픽 육상 부분 3관왕이 된 윌마 루돌프, 평생 세탁일로 번 돈을 대학교에 기부하여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 했던 오시올라 맥카티, ‘아가씨’로 귀하게 자라나 악명 높은 멕시코 티후아나 감옥의 재소자들을 돌보며 살아간 안토니아 수녀 등 결국 ‘인격이 운명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인물들의 활약상을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 글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면 그것은 그들의 외모나 능력, 직업, 집, 차, 수많은 친구와 돈 때문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그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당당함’, 즉 그 품격에 매혹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혹은 세상에 던져진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인간으로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작은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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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죽기 2년 전에 자신이 누린 크나큰 은총과 행운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은 결국 국민들을 향한 고별사가 되었다. “신께서 나를 높이 세우셨다. 그러나 나는 백성들의 사랑으로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이 자리에 훨씬 지혜로운 왕들이 얼마든지 앉을 수 있다. 그러나 나보다 백성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앉지는 못할 것이다.”(191쪽)
그는 1970년 칼럼 쓰는 걸 그만두었다.“ 짖으면서 죽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는 공적인 생활을 하나 둘 정리했다. 그리고 이렇게 설명했다.“ 누구나 기차를 탈 수 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만이 언제 내려야 할지 안다.” 그렇지만 그는 계속 공책에 글을 썼고 그의 사후 1983년에 출판될 회고록을 썼다. 그는 죽기 직전 레이건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레이건 대통령은 호퍼와 만났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저는 훌륭하고 건전하며 신랄한 충고를 들었습니다.”
호퍼는 한 인터뷰에서 자기 인생을 요약하여“탁아소에서 20년, 빈민촌에서 20년, 부두에서 25년”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지만 아마 그의 특이하고 특별한 인생을 가장 잘 묘사하는 말은 호퍼의 회고록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여기서 기억의 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특이하게도 꽉 찬 인생이 헐거운 인생보다 훨씬 기억하기 쉽다. 전환, 성취, 실망, 놀라움, 위기로 가득 찬 인생은 도처에 표지판이 있다. 헐거운 인생은 몇 안 되는 사실조차도 지워지기 일쑤다. 그리고 분명하게 기억할 수 없다.”그는 기억할 것이 많았다. 부두 노동자, 에릭 호퍼의 인생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216~217쪽)
그런데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이상한 일이 있었다. 나는 잠시 감방에서 나와 밖에 혼자 있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나는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 천국을 바라보고 있을 때 그가 나를 향해 걸어오는 기척을 느꼈다. 아주 잠깐 동안 그는 내 바로 옆까지 왔다. 여전히 말을 하지도 미소를 짓지도 나를 보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우리 앞에 있는 땅을 물끄러미 보다가 문득 발로 흙 위에 십자가를 그렸다. 우리 둘 다 말없이 십자가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얼마 후 그것을 지우고 가버렸다. 그 순간 나는 적에 대한 모든 증오를 잊었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증오한다는 사실도 잊었다. 나는 멍청이도 잊고 나와 친구들을 (2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