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Hard call : great decisions and the extraordinary people who made them
연계정보
외부기관 원문
이용현황보기
고독한 리더를 위한 6가지 결단의 힘 : 1% 리더들만 알았던 결정의 기술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401344
920 -9-4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401345
920 -9-4
서울관 1층 중앙홀
기획주제(도서관내 이용)
출판사 책소개
20세기를 만들어낸 걸출한 인물과 위대한 결정의 순간! 1% 리더들만 알았던 결정의 기술을 말한다
나폴레옹 수하에 있던 한 장군의 말에 따르면, 나폴레옹은 망원경으로 적군의 형세를 판단하기 위해 한 번 빙 둘러본 다음, 그 즉시 언제 어디를 공격할지 알았다고 한다. 인텔의 사장과 CEO인 앤디 그로브와 고든 무어는 메모리칩 사업이 한창 번성하고 있던 즈음 오히려 위기를 감지했고, 바로 그 순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탄생시키고 회사 수익을 가파르게 상승시킨 아이디어가 태어났다. 겉보기에는 불가사의한 능력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중대하고 시기적절한 결단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천재의 징표가 아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패턴과 동기, 필요성, 기회 또는 전조가 되는 행동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힘겨운 탐구를 한 결과이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사실도 엄격하게 논리적으로 판단한 결과이다. 이 책은 급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헤쳐나간 인물들과 그들의 고귀한 결단을 깊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풀어내 우리에게 알려준다. 미 프로야구 최초로 흑인선수를 영입한 브랜치 리키, 평화를 위해 자신의 생명과 정치적 경력을 걸었던 이집트의 사다트와 이스라엘의 베긴, 수영으로 영국해협 횡단에 도전한 여인 거트루드 에이덜리, 나치의 박해에 반대해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폭력을 용인한 라인홀트 니부어 등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역사가 그렇듯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결정들의 연속이다. 누구나 살면서 언젠가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일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흥미진진한 역사 속에서 명쾌하게 끄집어낸다.
■ 역사 속에서 되살아난 결단의 순간 보통 어려운 결정은 가능한 모든 결과를 검토할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내려야 할 때가 많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온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어서 행동으로 옮길 시간이 오기 전에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때로 상황을 즉시, 또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해야 한다. 철강 재벌인 찰스 슈왑은 “최고의 의사결정자는 현재를 마치 지나간 과거인 양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를 지나간 과거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어떻게 현재에 이르렀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이 책에서 20세기의 역사를 새로이 되짚어보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 우리가 알았던 혹은 몰랐던 흥미로운 에피소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위대한 결단의 힘을 인식, 타이밍, 예지, 확신, 겸손, 영감 등 6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명쾌하게 분석해냈다. 그러나 이러한 6가지 특성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서술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역사적 상황과 사실을 생생하게 되살려내어 이를 통해 좀 더 효과적인 답을 제시하는 길을 택했다. 책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곤란한 결정에 직면했고, 동시에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어 우리에게 지혜와 지식의 표본이 되어준다. 크게는 역사의 변덕과 개인의 경험이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 사례들로부터 작게는 일회용면도기 발명과 같은 언뜻 사소해 보이는 일화들도 다룬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화기의 발명과 그 뒤를 이은 무수한 소송 전쟁, 로널드 레이건과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역사적인 핵무기 감축 협정, 아무도 위기를 인식하지 않았지만 홀로 전쟁에 대비했던 윈스턴 처칠의 고독한 싸움은 위기를 이겨낼 수 있던 놀라운 결단의 결과를 보여주는 일화들이다.
■ 성공을 부르는 1% 리더들의 비밀 책에서는 전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놀랄 만한 성공을 이끌어낸 리더들이 대거 등장한다.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전설적인 CEO 윌리엄 빌 알렌은 최악의 상황에서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보잉 707기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보잉의 이사진으로부터 사장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그는 “그 일은 새로운 도전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도전일지, 얼마나 빨리 닥칠지는 상상하지 못했다. 직원 수천 명이 실직 상태였고, 그들의 가족들은 궁핍한 생활을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에게는 배짱이 있었고, 누구도 성공할 거라고 상상치 못했던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회사를 구해냈다. 백화점으로서는 최초로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었던 백화점 업계의 대부 마셜 필드의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마셜 필드는 경쟁자들로부터 줄곧 비웃음을 얻은 시도를 이어갔다. 고객들에 대한 믿음, 직원들에게 허용한 권한, 매장에 대한 엄청난 투자, 지속적인 가격 인하 정책은 당시에는 도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마셜 필드는 그 위험이 도전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이 도박을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타당한 판단을 내리고 심사숙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하고 사업을 운영하려고 노력해왔다. 엄청난 모험이나 위험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느리지만 발전적인 정직한 사업 방식을 실천했고 열정과 훌륭한 사업 시스템으로 그것을 뒷받침하려고 노력했다.” 창조적인 혁신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모든 것은 필드가 예상한 대로였다.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성과가 1870년대의 시카고 대화재를 딛고 일어선 결과라는 점이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흔한 표현은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빛나는 황금률이 된다.
■ 결단을 밀고 나가는 1% 리더들의 힘 킹 캠프 질레트는 그의 유명한 발명품 일회용 면도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기로 마음먹었고, 그 꿈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했다. 그에게는 변화에 대한 본능이 있었고, 실제로 그의 발명품은 산업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변화시켰다. 외판원으로 일하던 그는 ‘계속 사용해야 하는 일회용품 발명’이라는 아이디어에 매달렸고, 어느 날 갑자기 일회용 면도기에 대한 개념을 떠올린다. 그는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상품화할 시기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그의 통찰력은 운이 좋게도 대량생산이나 압연기 같은 산업시대의 발전과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면도날 발명에 착수한 지 8년이 지나면서 제조 과정에서의 실패와 만성적인 자금 부족이 이어졌다. 그가 설립한 회사는 아직 급여를 줄 처지도 아니었고, 결국 면도기 판매가 궤도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다른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근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그는 그 당시 널리 사용되던 제품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발전한 발명품을 만들어서 팔 수 있다는 확신에 단 한 번도 의혹을 품지 않았다. 질레트가 한 일은 유용한 제품을 발명한 것 이상이었다. 그의 면도기와 면도날 사업 모델은 오늘날까지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역동적인 소비자 제품 시장을 만드는 데 다른 어떤 발명품보다 큰 역할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무모하다고 비웃었던 결단을 끝까지 밀고 나간 결과였다.
■ 상생의 길을 찾을 결정의 기술 어떤 결정은 역사를 움직이기도 하지만 그리 중대하지 않은 문제라면 결정은 훨씬 수월하다. 만일 한 대학생이 전공 결정을 미루거나 혹은 의과대 학생으로 정해진 진로를 따라가다가 자신이 엔지니어로서 훨씬 더 큰 성취감을 맛본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면 어떨까? 비록 시간과 비용을 다시 투자해야 한다 할지라도, 그 학생이 결정을 바꿀 수 없을 만큼 늦는 일은 없다.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결정은 너무 많은 손실을 입기 전에 바로잡을 수 있으며, 이미 많은 손실을 입었을 때라도 그 결과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결정을 내리고 타이밍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훨씬 더 큰 부담을 느껴야 한다. 때를 놓친 또는 성급한 결정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고독하다고 느끼는 이유일 것이다. 결정을 내리기 위한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진다면 더욱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더 많은 정보를 모으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분석해 그와 유사한 결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관련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잠재된 문제들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당신 스스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 결정이 현명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새로운 사실이나 의견이 없다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결단력도 있어야 한다. 어떤 의혹이나 걱정이 슬며시 고개를 들더라도 결정을 뒤집거나, 취소하거나, 계획을 실행할 행동 범위를 제한할 정도까지 기세가 꺾여서는 안 된다. 역사 속에서 가장 큰 곤경에 직면했던 인물들의 삶 속에서 우리는 값진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고귀한 특성을 체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내린 결정은 비로소 고독과는 먼 상생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당신이 더 많은 것을 알수록 더욱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법이다. 잘못된 결정을 내린 사람이 하는 가장 흔한 말이 무엇인가? “난 정말 몰랐어.”이다.
책속에서
1988년, 아웅산수치는 서구에서 누리던 편안하고 행복한 인생을 포기하고 조국인 미얀마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미얀마에서 자유를 위한 미얀마 국민들의 투쟁을 이끌면서 위협과 징역, 고립에 용감히 맞섰다. 그녀는 가족과 헤어지고,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녀를 지도자로 선택하고 그녀의 용기에 자신들의 유일한 희망을 거는 미얀마 사람들을 위해 잔혹함과 역경에 맞서기로 결심한 이후로 계속 미얀마에 남아 있다. 남편 마이클 아리스가 암으로 죽어가고 있을 때 미얀마 정권은 아내와의 마지막 재회를 원하는 그의 입국을 거부했다. 만약 수치가 남편을 만나기 위해 미얀마를 떠났다면 다시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다. 마이클의 슬픈 말년 동안 남편과 아내는 헤어져 있는 쪽을 선택했다. 두 사람 모두 자기 자신보다 더 위대한 목적에 헌신했기 때문이다. - 346쪽 중에서
1974년 2월 12일, 솔제니친은 체포되어 반역혐의로 기소되었다. 다음 날, 그는 가족과 함께 소비에트연방에서 추방당했다. 그는 잠시 서독과 스위스에서 살다가 마침내 미국으로 이주해서 비교적 쓸쓸하게 생활하며 글을 썼다. 20년 후, 소비에트연방이 마침내 붕괴했을 때 그 사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솔제니친이 영웅으로서 고국에 돌아오는 것을 환영했다. 솔제니친은 자신의 기억과 함께 조국으로 돌아갔다. …… 우리는 기억이 무엇을 파괴했는지를 안다. 그러나 솔제니친의 기억은 무엇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는가? 한동안은 그 완벽한 대답을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역사 속에서 한 인간의 인생은 부싯돌을 칠 때 튀는 불꽃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지핀 불길은 조금 더 오래 지속된다. - 478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