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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옮긴이 말
여는 글

1장 토머스 제퍼슨 미국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 루이지애나주 매입
2장 에이브러햄 링컨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노예제도 폐지
3장 테디 루스벨트 미국을 세계최강의 국가로 발돋움시킨 파나마운하 건설
4장 우드로 윌슨 세계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연맹 설립 추진
5장 프랭클린 루스벨트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무기대여법 제정
6장 해리 트루먼 2차 세계대전을 종결지은 원자폭탄 투하
7장 해리 트루먼 중국과의 전쟁을 막은 맥아더 장군 해임
8장 존 F. 케네디 우주개발 패권전에서 소련을 누른 아폴로 프로젝트
9장 린든 존슨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연 민권법 제정
10장 리처드 닉슨 죽의 장막을 연 노련한 외교술
11장 제럴드 포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닉슨 사면
12장 로널드 레이건 소련의 개방을 앞당긴 ‘악의 제국’ 발언
13장 버락 오바마 평등한 국민복지의 장을 연 의료보험제 개혁

글을 마치며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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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결단 : 위기의 시대, 대통령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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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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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운명을 뒤바꾼 역사적 순간 뒤에는
항상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다.”

대통령 리더십의 첫째 항목은 결단력이다.
역사의 흐름을 바꾼 미국 대통령 13인의 ‘위대한 결단의 순간’을 들여다본다.


한 나라와 그 국민들을 이끄는 대통령이 역사적 순간에 어떠한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크게 뒤바뀔 수도 있다. 그만큼 대통령의 결단력은 절체절명으로 중요하며,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리더십과 자격요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지은이 닉 래곤은 미국 역대 대통령 13인이 13가지의 중요한 정치현안들에 대해 내린 결정들과 그에 얽힌 일화를 생생하게 이야기로 풀어내 보여준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원폭투하 결정,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중국방문 결정,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루이지애나 매입 결정 등 대통령의 결정에 얽힌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언뜻 보면 상관없어 보이는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선언과 영국에 군수물자를 지원하기로 한 루스벨트 대통령의 결정이 서로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왜 이 두 결정이 초강대국 미국을 탄생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는지 알려준다.
19세기에서 현재까지 미국과 세계의 역사를 종횡무진하며 대통령들이 내렸던 위대한 결정의 순간들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진정한 대통령 리더십과 자격이란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며, 역사적 교훈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왜, 대통령사를 그것도 대통령의 결정을 되돌아보는가


2012년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이 느끼는 현 정부와 정치상황에 대한 불만족은 상당히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다. 평소 정치에 무관심하고 개인생활에만 집중하는 걸로 여겨지던 20, 30대 세대들이 대거 선거에 참여하고,「나는 꼼수다」「뉴스타파」같은 비주류 방송에서 진실을 찾아다니며 나라의 앞일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정치상황에 전 세계적 경제불황까지 겹쳐 국민들의 정치적 불만족과 경제적 고난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더더욱 총선과 대선이 치러질 올해 임진년에 펼쳐질 변화와 변혁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 그러니까 ‘위기의 시대’를 헤쳐나갈 힘과 용기와 지혜가 국민들에게 필요하고, 특히 국민을 대표해 나라를 이끌어갈 국회위원들과 대통령을 선출함에 있어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을 선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분별력과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자신의 결정으로 수백만 혹은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고, 나라의 운명과 역사가 크게, 어쩌면 송두리째 바뀔지도 모르는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는 것이 한 나라의 수장, 대통령의 자리다. 미국의 지난 중대한 역사 속에서 대통령들이 어떠한 결정을 어떻게 내렸는지 그리고 그 배경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상과 지도자상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그려지리라 믿는다.

이야기로 만나는 대통령 리더십


지은이 닉 래곤은 13인의 미국 대통령들의 직무 전반에 대한 가치평가를 하지는 않는다. 다만 주어진 상황에 어떠한 결정으로 나라를 이끌어나갔는지에 대해서만 현미경을 들이대고 자세히, 꼼꼼하게 관찰하여 이야기로 풀어낼 뿐이다. 물론 결정에 따른 결과나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주고 있지만, 링컨 대통령은 좋은 대통령이고 닉슨 대통령은 나쁜 대통령이었다는 식의 이분법적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때 트루먼 대통령은 왜 지휘관인 맥아더 장군의 직위를 해제하고 결국 해임 결정까지 이르렀는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위엄과 체면을 무시하고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 몰아대며 극단적인 비방을 서슴지 않았는지, 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막대한 국가예산을 들여 아폴로 프로젝트를, 그것도 2년 만에 성과를 내보이라며 실무자들을 압박하며 추진했는지 등등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왜 그랬는지는 모르고 어렴풋하게나 알고 있던 사건을 상세하게 다루고, 게다가 쉽고 재미나게 이야기로 풀어내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그 당시 상황이 아주 실감나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러한 서술적 장점은 지은이의 스토리텔러로서의 재능도 한몫하지만, 무엇보다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을 만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일화들마다 대통령 자신이 한 말들과 직접 쓴 편지와 연설문, 인터뷰, 주변인들과 관계자들의 증언과 각종 보도자료가 다채롭게 등장하여 지은이의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한다. 역사서가 꼭 어렵고 따분할 필요는 없고, 또 따분하게 써야 읽는 이에게 많은 교훈을 남기는 것은 아니라는 지은이의 말처럼,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의 책장을 훌훌 넘겨가며 읽어내려 가다보면 진정한 대통령의 리더십이란 이런 거구나, 이런 노력과 자질이 필요하겠구나 등등 스스로 가치판단을 하게 될 것이며 그 가운데 많은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위기의 시대를 헤쳐나간 대통령 13인에게서 배우는 지혜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테디 루스벨트, 우드로 윌슨, 프랭클린 루스벨트, 해리 트루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린든 존슨,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버락 오바마, 1800년에서부터 현재까지 미국이란 나라의 흥망성쇠가 이들 13명의 대통령에 얽힌 일화들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신생 독립국에다 불안정한 연합체제로 시작한 미국이라는 나라가 영토를 확장하고 정치적 안정을 이룩하여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낱 이류국가에서 일류국가로 성장하고, 급기야 초강대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대통령들은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야 했고, 그때마다 그들의 고뇌에 찬 결정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렇지만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다고 해서 바로 그 결과가 나타나 역사가 바뀌고, 항상 좋은 평가를 받았단 말은 아니다. 대통령들은 자신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거센 반대여론과 의회의 반발을 잠재울 방법을 고심하고, 반대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들을 설득하며, 지치지 않는 끈기와 뚝심으로 마침내 뜻을 펼칠 때를 기다렸다. 때로는 저돌적으로 몰아붙이고, 교묘하게 적을 이용하고, 우회적인 방법을 쓰기도 했다. 그리고 성공만 한 것도 아니었다. 윌슨 대통령은 국제연맹 가입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미국 전역을 돌며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고립주의 정치인들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뇌졸중으로 쓰러져 정치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또한 결정의 결과가 실패였을 경우 여론과 반대파들의 비난세례를 받아 실각하기도 하고, 옳은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환영받지 못한 채 온갖 불이익을 당하기도 했다. 트루먼, 포드 대통령은 재선 가능성을 잃었고, 존슨 대통령은 민주당의 텃밭이던 남부 지지기반을 모두 잃었다. 그리고 링컨과 케네디 대통령은 목숨까지 잃었다. 그래도 그들은 선택의 결과를, 치러야 할 대가를 묵묵히 감내하였다.
비록 동시대에는 환영받지 못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의 밝은 미래를 위한 대의적인 결정들이었다고 새롭게 재평가된 결정들도 있다. 이러한 대통령의 결정들과 그들의 면모에서 우리는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과감한 결단력과 뛰어난 정치력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리더십이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 곳곳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소신 있게 헤쳐나간 대통령들의 지혜와 진정한 리더십의 면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선택을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다. 또한 국회위원들도 그 선택에 한몫을 한다. 이러한 대통령과 국회위원들을 선출하는 사람은 우리 국민들이다. 역사상 참으로 다양한 대통령들이 있었다. 미래를 내다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 부강한 나라를 만든 대통령도 있지만, 사리사욕을 위해 대의와 국민을 저버린 결정으로 국민들을 도탄에 빠뜨린 대통령도 많았다. 어떤 대통령을 선출하느냐에 따라 결국 우리들의 생활이, 삶과 미래가 달라진다. 그러니 어떤 사람을 국회위원으로, 또 어떤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느냐 하는 선택에는 많은 고민이 따라야 할 것이다. 물론 나름대로의 선택기준과 비전 또한 필요할 것이고, 그러한 때 이 책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미국 번영의 기초를 닦고 일류국가로 발돋움시킨 토머스 제퍼슨, 링컨, 테디 루스벨트 대통령에서부터 초강대국 미국을 만든 프랭클린 루스벨트, 트루먼 대통령, 냉전에서 승리하고 ‘세계의 경찰국’으로 우뚝 선 미국을 만든 아이젠하워, 케네디, 린든 존슨, 레이건 대통령, 그리고 오늘날 미국에 평등한 국민복지의 장을 열기 위해 의료보험제 개혁이란 칼을 빼어든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미국 대통령들의 고뇌와 리더십을 곱씹으면서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지혜를 꼭 얻길 바란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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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 역사는 몇몇 개인의 고뇌니 결단이니 하는 것 따위에 구애되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작용한다고 믿는 사람, 역사란 너무 크고 넓은 강물처럼 흐르며, 역사의 결정적 원인을 찾으려면 개인을 넘어 서 사회경제적 배경이나 법적, 정치적 제도에서 찾아야 된다고 믿는 사람들의 눈에는 이런 이야기 가 마냥 가소롭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가령 민권법이 린든 존슨 대통령이 아니라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었더라도, 누군가의 손으로 그 법안에 서명을 해야만 비로소 이 루어지는 것이다. … 그러므로 이 책을 읽을 사람이라면, 그리고 특히 이 책이 출간되는 해인 2012 년에 읽는다면, 정말로 ‘후회하지 않을’ 선택(그런 게 과연 얼마나 있을까마는)을 위해 노심초사해 주기를 바란다. 미국 대통령들의 고뇌와 리더십, 하나의 선택이 국민과 국가와 역사에 미친 영향을 신중히 살피고, 우리나라의 사례와 비교해보기를 바란다. 그래서 부디 신중히 선택하시라. 1년쯤 뒤에 또 다시 후회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P. 76~77]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미국인 사이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자유와 노예제도에 대해 가졌던 생각, 시간을 두고 만들어진 생각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그는 대통 령이 되고 난 다음에 정치인으로 더 성장했으며, 그것은 극히 드문 예였다. 확실히, 외부요인들이 개혁의 주된 동력이었다. 하지만 링컨은 이 현실을 현명하게, 또 용감하게 맞이했으며 새로운 경로 로 방향을 틀었다. 그가 노예해방을 하지 않고 전쟁을 종결지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같은 의미일 수는 없었다. 그는 그 사실을 1862년 여름에 깨달았다.
대체적으로 볼 때, 링컨은 노예해방선언에 서명함으로써 어깨의 짐을 덜었다. 그는 너무나 오랫동 안 보편적 자유의 이상을 연방의 수호라는 목적 아래 눌러두고 있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와 임기 첫해에, 그는 이 전쟁을 연방과 분리파들 사이의 대결이며 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으로 설 정했다. 그러나 노예해방선언으로 자유야말로 연방을 지키는 방법임이 암묵적으로 인정되었다. 이 제 자유와 애국은 서로 단단히 얽혔으며, 어느 하나도 다른 하나를 빼고 성취될 수 없었다.

[P. 94] 루스벨트 외교정책은 무엇이든 지협 관통 운하를 중심으로 돌아갔다(말하자면, 그것은 미국이 세계에서 갖는 역할에 대한 그의 견해에서 중심적이었다). 그런 운하를 건설하면 미국 해군력 건설에 크고도 요긴한 도움이 될 것이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감히 누구도 넘보지 못할 패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며, 세계열강의 하나로 우뚝 설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었다. 그것은 미국의 미래에 대해 그가 품었던 생각의 중심에 있었고, 임기 초기부 터 그의 관심사를 온통 차지했다.
대통령으로서 그의 첫 번째 지시는 헤이 국무장관에게 영국과 조약을 재협상하면서 미국이 지협 관통 운하를 건설, 운영, 그리고 방비하는 일에 아무런 제약이 없게 하라는 것이었다. 헤이는 곧바로 일에 들어갔으며, 1901년 11월(루스벨트 취임 두 달 만에)에 그는 대통령 마음에 들 만한 협상 결과를 보고할 수 있었다. “흡족 하오!” 백악관의 반응이었다. 상원 역시 그랬으며, 비준은 빠르게 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