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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도시. 1-2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961742 833 -14-52 v.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961743 833 -14-52 v.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961744 833 -14-52 v.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961745 833 -14-52 v.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첫 번째 장편소설
2012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누적 판매 40만 부 돌파

‘미스터리 여왕’의 신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낮에는 남편의 공장에서 일하면서 밤마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소설가의 꿈을 키워나가던 한 평범한 주부가 있었다. 수 년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작품에 매달리며 마침내 첫 번째 소설을 완성하지만 그녀의 책을 선뜻 출판하겠다고 나서는 곳은 없었다. 결국 그녀는 자비로 권 당 3유로씩 단 500부만을 찍어 공장을 찾아 온 손님들을 대상으로 알음알음 책을 팔았다. 그리고 타우누스 인근 지역 방문객 숙소에서 독서 낭독회를 개최하여 독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데뷔작을 알렸다. 이러한 그녀의 집념과 노력은 2010년에 출간한 ‘타우누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백설공주에게 죽음을 Schneewittchen muss sterben》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독일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평범한 일상을 오싹한 범죄의 플롯으로 담아내다.

《상어의 도시 Unter Haien》는 2005년 자비출판 형식으로 출간한 그녀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서 타우누스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아 2012년 독일에서만 25만 부 이상이 팔리며 6주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저자는 1990년대 중반 뉴욕을 여행하면서 떠오른 영감을 자신의 상상력과 결합하여 한 권으로 책으로 엮어냈다. 경제범죄와 투자은행 분야에 문외한이었던 그녀는 컴퓨터 해킹에 대한 책을 찾아 읽고 전문지식을 익혔으며 뉴욕시 안내서를 통해 사건 발생지를 면밀히 구상했다. 지금처럼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수집하기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많은 조사와 노력을 통해서 이 책을 철저히 준비했다. 외환위기로 전세계가 술렁이던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 이 책은 정재계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고리, 내부자거래를 통한 부당이득, 유령회사의 실체, 마피아 조직, 테러, 살인 그리고 사랑, 야망, 질투, 두려움,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슬픔 등을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독일어 원제목인 ‘운터 하이엔(Unter Haien)’의 뜻은 ‘상어 무리 속에서’ 라고 번역된다. 상대를 먼저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당하고 마는 월스트리트의 냉혹한 생존 원리를 저자는 이 책에서 비유적으로 잘 표현해내고 있다. 소위 ‘착한’ 부류와 ‘나쁜’ 부류로 구분되는 전형적인 선악대결이 다소 식상하게 비쳐질 수도 있지만 부정 기업(세르지오 비탈리)과 결탁된 검찰, 경찰, 스파이 세력에 맞서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고 올바른 정의를 지켜나가려는 뉴욕 시장 (닉 코스티디스)의 분투를 통해 독자들은 마치 우리가 뉴스에서 늘상 접하는 비리 기업의 실체와 그것을 저지하려는 양심 있는 사람들의 노력을 투영해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들이 느끼는 평범한 일상을 오싹한 범죄의 플롯으로 변하는 장소로 변모시킴으로써 무덤덤해져 있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내면의 진실을 이끌어내도록 유도해낸다. 저자는 이 책에서도 여지없이 등장인물들을 가혹하게 처리하여 주인공을 죽음 직전까지 내몰고 무고한 가족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악의 세력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있다.

상어 무리 속에 내던져지는 순간 모든 것이 위험에 빠진다.
일, 사랑, 친구 심지어 목숨까지도. . .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세르지오 일당이 제안하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던 주인공 (알렉스 존트하임)의 심리적 갈등은 “상어가 득실거리는 수조에 뛰어 들려면 행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라고 경고하는 코스티디스 시장의 조언을 한 귀로 흘려듣고 만다. 하지만 나중에 알렉스는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고 난 후 그를 다시 만나서 “이 도시는 마치 병 같아요. 한번 감염되면 절대로 헤어 나올 수 없어요” 라고 깨닫고는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행동해 나가는데, 그런 행동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뒤엉켜서 어떤 사람은 범인이 되고 어떤 사람은 희생자가 된다.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마피아 보스인 세르지오도 순수하게 사랑하며, 단순하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며, 늘 정직하고 올곧을 것만 같은 알렉스나 코스티디스 시장도 본성에 호소해 계산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보인다. 여러 주인공들의 관점을 통해 사건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작가는 끊임없이 독자를 흥분시키는 요소를 만들어 나간다. 1권에서는 상황설명이 길어지고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2권에서 각 인물들의 비밀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사건이 더욱 빠르게 해결된다. 다소 전형적인 설정과 해피엔딩의 아쉬움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유명 저자의 데뷔작을 감안해보면 소설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다. 마치 뒤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긴장감은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미드 다음 회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등장인물들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가 책 곳곳에 남겨 놓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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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이런 지위에 오른 여자는 동료와 사업 파트너에게 인정받고 존중 받는 것이 남자에 비해 상당히 힘들었다. 알렉스는 남자처럼 강하고 절대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하이에나처럼 보이지는 말아야 했다. 월스트리트에 12년 동안 몸을 담다보니 알렉스는 이제 이런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능력이 몸에 배었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향해 호의적인 미소를 지었다. 이제 뉴욕에서 그녀를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은 없었다. 누군가 그녀더러 냉정하고 인정이 없다고 비난한 적이 있었지만 알렉스는 이런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거친 남자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래야만 했다. 1권
[P. 184-185] ‘내가 레비 회장의 지시로 세인트존에게 전해주는 정보가 세르지오한테도 전달되는 걸까?’ 만약 세르지오가 세비코 뒤에 감춰진 사업에 연루되어 있다면 아마 세인트존을 통해 불법과 탈세를 일삼으며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알렉스는 자신이 얼마나 순진하고 눈이 멀었는지 깨닫자 당황스러움이 분노로 바뀌었다. 혹시 LMI가 알렉스를 스카우트 하도록 세르지오가 손을 쓴 것일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었다. 레비는 알렉스가 더러운 거래에 얼마나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테스트했고, 알렉스는 그가 제시하는 미심쩍은 보너스를 받아들였다. 마크의 말이 맞았다. 알렉스가 마크의 조사 결과를 제대로 해석했다면 그녀는 그동안 엄청난 사기극에서 조종을 당한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았다. 알렉스는 한동안 런던 호텔 객실 침대 위에서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앉아 있었다. 진실을 알아내는 것은 아주 간단했다. 세인트존을 함정에 빠트리면 되었다. 만약 그가 함정에 걸려든다면 모든 것이 확실해질 것이다. 1권
[P. 247] 세르지오는 침을 꿀꺽 넘겼다. 그는 알렉스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알렉스는 지금까지 만난 그 어떤 여자보다도 훨씬 중요한 사람이었다. 넬슨의 경고는 그냥 무시하고 알렉스한테 사실대로 말할까도 생각해보았다. 알렉스가 곁에 있으면 천하무적이 될 수도 있다. 알렉스는 아들 마시모에게 부족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그녀는 뛰어나고 냉철한 전략가이며 모험을 즐기며 이성적이고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진실을 마주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알렉스가 갑자기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그에게 큰 위협이 되기에 결국 그녀를 제거하는 수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여자는 알다가도 모를 존재다. 알렉스는 더욱더 그랬다. 세르지오는 가늠할 수 없는 위험 요소는 딱 질색이었다. 그는 이런 경우에 필요한 최고의 전략을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우선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에도 알렉스를 향한 그리움에 마치 칼에 찔린 듯이 고통스러웠다. 다른 남자가 그녀를 만진다고 생각만 해도 이성을 잃을 것 같았다.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