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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학 = Glaciology : 조희철 장편소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284117 811.33 -17-469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284118 811.33 -17-469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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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겸 화가인 조희철 저자가 7번째 장편 소설 『빙하학』(기하학출판사 펴냄)을 출간했다. 이 소설은 기존의 성문화에서 한발 더 나아간 미래지향적 섹슈얼리티를 말하고 있다. 현재 이 땅의 섹슈얼리티 문화는 수천 년 이래의 통념에 바탕한 선악적 흑백논리에 의한 교조적 체면(위선)치레나 그 금기를 깨고 한탕 잡으려는 음지 지향적 포르노들이 횡행하는 열등한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미 선진 문명국들에서는 벌써 1~2세기 이전부터 인류문명화의 척도에 발맞춰 섹스문화 또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문명인들의 속성에 적절한 성문화를 창조하고 또 향유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 까닭은 섹슈얼리티 문화의 주 견인차라 할 수 있는 성 관련 회화나 문학 그리고 인문사회학적 성담론들의 미욱함 탓이다.
작금 이 땅에서 출간 또는 전시되는 성 관련 회화작품들이나 여타 작품들을 보면 전근대적 답습에 머무는 실정이다. 원초적 성적 충동욕(포르노그래피)이나 긁거나 또는 쾌락욕 성격(에로티시즘)의 원색물들, 그리고 호박덩이 같은 구태의연한 누드화들. 모두 그런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즉, 뻔한 답습이나 질적 완성도적 함량미달의 졸작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그 편협한 매너리즘이 이 시대 섹스문화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런 탓에 참 문명세계에서의 보편성과 다원성을 존중하고 갈망하는 깨인 의식의 진정한 문명인들은 외국서들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런 까닭에 더없이 적나라하면서도 인간의 다채로운 성성과 심연을 꿰뚫는 소설 『빙하학』(기하학출판사 펴냄)은 이 땅의 자기중심적 국수주의적 세계화(편협성)가 아닌 보편적 다원적 세계화의 실천서이며, 나아가 동등성을 제시하고 확보할 수 있는 결정서로 손색이 없는 자부심을 우리에게 안겨주는 범세계적 이 시대 최고의 섹슈얼리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 섹슈얼리티의 포괄적 문명사적 첨단 해부학!

쇼펜하우어나 프로이드는 생식욕(번식) 지상주의 섹스관을, 사드 후작이나 장정일은 충동욕(배설) 지상주의 섹스관을, 카사노바나 마광수는 성애욕(쾌락)지상주의 섹스관을 지니고 그의 장점만 강변하는 반면, 저자 조희철은 그 모두를 아우르고 그에 초문명화된 성성을 찾아 질량을 높여 보다 시대상에 부합되는 다원주의적(4차원성) 섹스관을 피력한다. 즉, 초문명화 된 현존인류는 인간의 기본 성성들 중 번식 욕구인 생식성, 배설 욕구인 충동성, 쾌락 욕구인 성희성과 더불어 성을 통해 영육간의 안위로운 사랑을 구하고자 하는 욕구인 성예성도 잠재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더없이 적나라하면서도 인간의 다채로운 성성과 심연을 꿰뚫는 『빙하학』은 이 땅의 자기중심적 국수주의적 세계화(편협성)가 아닌 보편적 다원적 세계화의 실천서요, 나아가 동등성을 제시하고 확보할 수 있는 결정서로 손색이 없는 자부심을 우리에게 안겨주는 범세계적 이 시대 최고의 섹슈얼리티 작품들이 될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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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5] 사람들은 다들 돈을 바라보지만, 넌 안온을 바라본다고 했어.
아름다움으로, 아름다움으로
아름다운 이성.
아름다운 덕성,
아름다운 감성.
그 아름다운 나라로 가고 싶다고 넌 늘상 아기처럼 칭얼거렸잖니!
너도 그랬지,
‘지엘과 함께 엄마 자궁 속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애초의 하나였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그 방법이 섹스라면, 그 또한 마다하지 않겠다고!‘
난 너의 그런 메일을 받을 때 마다 상상했지. 널, 내 영육으로 흡입시켜 버리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