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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 작품집 : 그 날이 오면(외)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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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930189
811.081 -22-8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930190
811.081 -22-81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신착도서 (자료실내 이용)
B000063319
811.081 -22-81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농민계몽소설 ‘상록수’를 통해 농민문학의 장을 여는 데 크게 기여한 작가 심훈의 시와 단편소설, 수필, 문예·영화 평론, 일기·서간문을 한데 묶은 《심훈 작품집》
이 책에는 심훈의 장편소설, 영화소설, 시나리오를 제외하고 시, 단편소설, 수필, 평론, 일기·서간문을 모두 실었다. 시집 《그날이 오면》은 1949년(단기 4282) 5월 30일 한성도서주식회사가 발행한 것을 원본으로 삼았다. 《그날이 오면》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은 《심훈 문학전집》(전 3권)과 작가가 당시 발표한 문예지에서 뽑아서 실었다. 또한 일부 작품은 원문을 각주에 달아 당시 표기법을 될 수 있는 대로 살려서 수록했다. 심훈은 시인이라고 불리기보다 소설가로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장편소설이자 농촌계몽소설인 《상록수》를 그의 대표작으로 삼는 데에서 비롯된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심훈은 자신의 시작詩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쓰기를 위해서 시를 써본 적이 없습니다. 더구나 시인이 되려는 생각도 해보지 아니하였습니다. 다만, (-) 차마 버리기 어렵고 솔직한 내 마음의 결정結晶인지라 지구知舊에게 하소연이나 해보고 싶은 서글픈 충동으로 누더기를 기워서 조각보를 만들어본 것입니다.” 심훈은 소설에서 풀어내지 못하는 비분강개한 감정을 시를 통해 표현했다. 시 〈그날이 오면〉을 비롯해 〈통곡 속에서〉 〈박 군의 얼굴〉 〈풀밭에 누워서〉 등은 일제하 정신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문학사와 시사에서 새롭게 논의되고 재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심훈은 1901년에 태어나 일제 암흑기로 접어들던 1936년까지, 36년의 짧은 생애에서 10년간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이 기간에 그는 시 99편, 소설 8편(장편 6편과 단편 2편), 시나리오 3편, 평론 17편(문예평론 5편 그리고 영화평론 12편), 수필 20편, 서간문 5편, 일기 105일간의 분량을 집필했다. 소설 작품을 기준으로 심훈의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애정 문제에서 제시되는 사회주의 사상은 일제 식민지하에서 지식인으로서 취할 수 있는 차선의 방책이었다. 이처럼 최선의 대의명분보다 차선의 명분을 취하는 것이 일제하 많은 작가의 공통점이었다. 그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심훈은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전 분야에 걸친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성실히 증명해낸다. 심훈은 일제강점기에 눈앞의 상황을 감당하려는 작가의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문학 전 분야에 걸쳐 수준을 높이려 했고, 민족 구성원들에게 생기生氣를 주고자 했다. 《심훈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을 통해 해야 할 말을 할 수 없는 시대에 그럼에도 자신이 놓인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말을 끊임없이 중얼거리고 내뱉은 작가의 강한 민족의식과 저항, 비판 정신과 민족을 생각하는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