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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01 존엄성이 사라진 학교 - 〈더 글로리〉
- 청소년을 병들게 하는 학교폭력
-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이버폭력
- 불신과 방관으로 인한 피해
- 가정폭력으로 인한 악순환

02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까? - 〈괴물〉
- 혼자라서 더 힘든 한부모가족
- 학교를 떠나는 선생님
-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 타인을 괴물로 만드는 세상

03 가족의 재구성 - 〈애프터 양〉
-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하는 삶
- 다양한 가족의 탄생
- 가족만큼 소중한 반려동물

04 외로움을 느끼는 사회 - 〈김씨 표류기〉
- 사회가 만든 은둔형 외톨이
- 타인의 삶을 엿보는 관음증
- 악성 댓글과 비판은 종이 한 장 차이

05 진실보다 더 중요한 것 - 〈찌라시: 위험한 소문〉
- 근절되지 않는 가짜뉴스
- 누가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가?
-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는가?

06 진정한 어른이 필요할 때 - 〈인턴〉
-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저출생·고령화 문제
- 늙어도 쉴 수 없는 사회
- 꼰대가 상징하는 소통 문제와 세대 갈등
-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

07 노동자의 권리 - 〈송곳〉
- 비정규직이 늘어난 원인
- 노동조합은 나쁜 것인가?
- 생계가 걸린 임금체불
- 점점 늘어나는 청년실업

08 청년 빈곤과 고독사 - 〈홈리스〉
- 위험하지만 아직 포기할 수 없는 전세 제도
- 소통과 연대의 부족으로 늘어나는 고독사
- 가난해지는 청년들

09 아파트로 구분하는 계급사회 - 〈콘크리트 유토피아〉
-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
- 엄연히 존재하는 계급과 불평등
-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집단이기주의
- 갈등을 해결하는 정치

10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 - 〈파친코〉
-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한 외국인 혐오
- 청소년 도박 중독
- 반성도 사과도 없는 일본의 역사 왜곡
- 사회를 분열시키는 역사수정주의

11 사회안전망의 필요성 - 〈오징어 게임〉
-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을까?
- 허점이 많은 능력주의
-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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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를 망가뜨리는 것들 : 미디어로 만나는 차별과 불평등 이야기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56605 301.0951 -25-2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테마코너
(자료실내 이용)
0003156606 301.0951 -25-2 서울관 국가전략정보센터(107호) 이용제한
B000121769 301.0951 -25-2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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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

우리는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통해서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한 수많은 콘텐츠를 언제든지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골치 아픈 현실의 문제들을 벗어나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나 드라마에는 현실의 사회문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를 움직이는
미디어 콘텐츠의 힘

어떤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가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정치적이라고 비난하거나, 왜 세상에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공개하냐고 불만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문제를 다루는 좋은 작품은 대중의 깊은 공감과 높은 분노를 통해 꿈쩍하지 않던 권력기관과 언론을 움직이고, 홀로 힘들어하던 피해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기도 한다.
2011년에 개봉한 〈도가니〉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청각 장애아동의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개봉 당시 46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사회적 공분을 끌어낸 덕분에 여론에 민감한 국회가 움직여서 장애아동의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도가니법’이 통과되기도 했다.
사회의 어두운 진실을 마주하는 것은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게다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참여하기보다 방관하는 게 더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가 병들수록 우리의 삶도 악영향을 받는다.
단 하나의 사회문제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세상은 존재할 수 없기에, 앞으로도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계속 만들어질 것이다. 영화 〈부당거래〉와 〈베테랑〉에서 사회문제를 조명한 류승완 감독은 ‘영화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노력하는 일은, 우리 사회가 병드는 걸 막는 예방주사이자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사회문제를 고민하다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영화와 드라마는 사회문제를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느끼게 해준다. 문제의식을 느끼고 거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사회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커지는 법이다.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생각하는 건 누구를 위한 일도 아니다. 결국 나를 위한 일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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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어떤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가 사회의 밝은 모습이 아니라,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정치적이라고 비난하거나, 왜 세상에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공개하냐고 불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사회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저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좋은 작품이 늘어날수록 건강한 사회와 가까워진다고 확신합니다.
[P. 40]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거 없는 소문임에도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타인을 너무나 쉽게 괴물로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문제가 아닌 것들조차 심각한 문제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괴물에게 있고, 이 괴물만 없애면 우리 사회가 아름답게 바뀔 수 있을까요? 개인의 삶이나 사회문제는 특정 존재에게 책임을 떠넘겨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P. 93] 현대인의 소통 문제와 세대 갈등을 상징하는 꼰대는 ‘무책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명백한 잘못에 대한 지적은 꼭 필요하고, 조직의 성장과 유지를 위해 가르침은 필수임에도 이를 꼰대질이라고 비하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꼰대라는 단어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