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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권력의 시작

권력
〉 권력은 전쟁을 부른다 | 최고의 권력 ‘샤한샤’ | 권력 획득의 역사에는 패턴이 있다

폭력
〉 최초의 국가 단위 폭력, 니므롯 | 폭력에도 역사가 있다 | 함무라비, 폭력을 국가가 독점하다 | 가장 오래된 패권 획득 도구, 폭력과 외교 | 패권을 획득하는 가장 쉬운 방법

무기
〉 절대패권 쟁취를 위한 ‘폭력’의 발전사 | 청동기 시대, 폭력의 규모와 잔인함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다 | 그리스, 전쟁의 양상을 바꾸다 | 절대권력의 자리를 두고 일어난 첫 번째 전쟁 | 로마, 철기 폭력의 기술을 완성하다 | 활, 인간의 생물학적 힘을 사용한 최고의 폭력 기술 | 화약이라는 대량 살상 무기의 등장 | 치열해진 무기 개발 경쟁

폭력의 현재
〉 잘 훈련된 폭력은 현대에도 패권 획득의 핵심적 수단이다 | 폭력의 현재


2장 권력과 경제

권력 획득의 양상이 달라지다
〉 폭력이 공멸의 수준에 이르다 | 미국, 군사적 폭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잃다 | 전면전을 두려워하는 미국

관용
〉 패권을 유지하려면 폭력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 관용의 밑바닥에는 이익이 있다 | 이집트, 관용의 나라로 돌변하다 | 관용 정책의 한계 194 | 이익이 없으면 관용도 없다

화폐
〉 다리우스 대왕, 폭력과 화폐의 힘을 결합하다 | 최초의 법정화폐 등장 | 화폐, 권력전쟁의 핵심 무기가 되다

경제
〉 국가 경제력을 키우는 몇 가지 원시 방법 | 약탈의 가장 세련된 원시 방법, 무역 | 대항해 시대, 새로운 폭력을 발견하다 | 무역 약탈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패권 양상 | 종교, 무역 약탈의 명분을 제공하다 | 스페인, 절대권력의 자리를 탐하다 | 최고의 단계로 올라선 무역 약탈의 기술 | 포르투갈을 한입에 집어삼켜 해상 무역을 장악하다 | 근현대 패권 획득의 정석 | 2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다가 몰락의 길로 들어선 국가들


3장 패권의 법칙

21세기 절대권력을 둘러싼 전쟁
〉 화폐의 힘에 눈뜬 미국 | 유럽 대륙을 넘어 세계를 뒤흔든 두 차례의 세계대전 | 냉전 시대, 인류 공멸의 위기로 치닫다

무역이라는 칼
〉 무역을 약탈 수단에서 공격용 무기로 진화시킨 미국 | 휘청이는 2인자, 소련의 경제적 위기 | 오일쇼크를 호재로 부활한 소련, 무역 동맹을 강화해가는 미국 | 무역장벽으로 적의 목을 조르다 | 미소 띤 얼굴로 비수를 꽂다

화폐라는 총
〉 대적할 수 없는 무기가 된 화폐의 위력 | 화폐전쟁은 무역전쟁보다 빠르고 파괴적이다

금융 핵폭탄
〉 일본의 도전과 침몰 | 미국, 정교하게 설계된 금융 핵폭탄을 투하하다 | 달러를 등에 업은 금융 용병, 전 세계를 약탈하다 | 달러, 플라자 합의 이전에는 애물단지였다 | 제1 기축통화의 결정적 약점, 트리핀 딜레마 | 달러, 위기를 극복하고 암살자의 비밀 무기가 되다 | 달러 폭력에 맞선 중국의 전략

권력 획득의 패턴
〉 독재와 민주, 패권국 지위 획득 경쟁의 오랜 역사 | 패권국 지위 획득과 관련한 대표적 이론들 | 패권 전쟁 전술의 화려한 발전 그리고 미래 | 패권국 지위의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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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전쟁 = The birth of hegemony : 패권의 역사에서 발견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비밀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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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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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페르시아 제국부터 현대의 미‧중 무역전쟁까지
권력 쟁탈의 역사에서 발견한
패권과 경제, 화폐에 관한 놀라운 통찰!


트럼프는 이전 재임기간 중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면서 유럽이 방위 분담금을 더 내지 않으면 러시아의 푸틴이 유럽을 공격하더라도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러시아의 침공을 독려하겠다고까지 했다. 전 세계적으로 비난이 쏟아졌으나 딱히 대처할 방안은 없었다. 유럽은 트럼프의 그 한마디에 허겁지겁 자국의 국방비를 늘리기 시작했다. 또 트럼프는 한국의 주한미군 분담금에도 문제 제기를 했다. 존 켈리(John Kelly)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의 미군 주둔을 단호히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만약 미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10배 더 달라고 해도 한국은 줘야만 한다. 이 역시 뾰족한 대응 방법이 없다.
미국 입장에서는 경제 부흥이라는 분명한 명분 있는 요청일지 모르겠으나 상대국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권력의 횡포이자 패권국의 경제적 협박이다. 그리고 우리는 더 강력해진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있다.

현존하는 최강국의 말 한마디는 전 세계를 뒤흔들기 충분하다. 그래서 저마다 트럼프의 발언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지난 트럼프 정부 1기, 그리고 바이든 정부 때와는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등 미래를 점치고 있다. 세계 정세의 흐름과 글로벌 경제의 지각변동을 가늠하기 위해 ‘권력의 향방’을 주시하는 것이다.
권력의 향방은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 《패권 전쟁》의 저자는 역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인류가 탄생한 이래 절대권력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은 끊이지 않았으며, 한 국가가 경쟁에서 승리하고 패권을 획득하는 과정은 늘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인류 최초의 제국 페르시아부터 지금의 미‧중 무역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3,000년 권력 쟁탈의 역사 속에서 권력 획득의 조건과 패턴을 탐구한다.

권력을 향한 욕망은 세계를 어떻게 움직여왔을까?

순진한 눈으로 세상을 보면 위험하다. 마치 세상에 영원한 동지가 있는 듯 각국 정상들은 동맹과 협력을 약속하고 적을 몰아세우자 결의를 다지지만, 결코 세상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그저 권력, 권력이 가져다주는 이익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그리고 권력은 클수록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 절대적인 권력, 패권을 획득하면?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능과 이익을 누릴 수 있다.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이 권력을 욕망한다.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상대를 제압하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고, 이를 실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폭력’이다. 이것이 인류 역사에서 전쟁과 폭력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폭력은 뛰어난 무기를 확보하고 있을 때 손쉽게 구사할 수 있다. 그러나 물리적인 폭력을 기반으로 얻은 권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원한과 증오를 크게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력 획득을 위한 폭력은 관용정책, 외교정책, 나아가 화폐, 무역 등 경제적 폭력 형태로 더욱 교묘하고 정교하게 변모해왔다. 《패권 전쟁》은 세계 최초의 제국 고대 페르시아부터 로마 제국, 근대의 포르투갈과 스페인, 영국, 지금의 미국에 이르기까지 패권 쟁탈의 역사 속에서 이를 낱낱이 파헤치고 탐구한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고대부터 중세까지 절대권력, 패권을 획득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인 폭력과 무기를 탐구한다. 폭력과 무기가 발전하는 단계에 따라 패권국의 지위를 획득하고 상실해온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2장에서는 근대에 이르러 화폐와 무역 등 경제적 폭력과 무기로 변화된 패권 전쟁의 양상을 탐구한다. 3장에서는 물리적인 폭력이 공멸의 수준에 이른 현대에 이르러서는 더욱 교묘하고 정교해진 경제적 폭력으로의 패권 전쟁을 벌이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세계 정세와 경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나아가 앞으로의 패권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도 함께 다룬다.

역사를 보면 패권 획득과 이동의 패턴이 보인다!
3,000년 인류 역사를 통해 변화하는 세계 정세를 통찰하라!


극도의 긴장과 위험이 도사리는 불균형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재편되는 세계 질서와 권력 향방에 대해 무지하거나 잘못 이해하면 새로운 기회를 놓치거나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그럴듯한 명분과 미사여구 뒤에 숨은 본질을 꿰뚫을 수 있어야 한다. 세계 정세와 경제 흐름을 움직이는 권력이라는 본질을 파악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이 책 《패권 전쟁》을 통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중동 등 요주 국가들의 ‘권력을 향한 욕망’, 보유한 ‘무기’, 구사 가능한 ‘폭력’ 정도를 이해하고 앞으로 펼쳐질 패권 전쟁의 양상을 통찰해보길 바란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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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 순진한 눈으로 세상을 보면 위험하다. 마치 세상에 영원한 동지가 있는 듯 각국 정상들은 동맹과 협력을 약속하고 적을 몰아세우자 결의를 다지지만, 결코 세상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그저 권력, 그리고 권력이 가져다주는 이익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중략) ‘권력에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라는 말이 있다. 개인이든 국가든, 권력 획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이나 잔인함, 불공정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런 말로 정당화한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생명을 군사적 폭력 안으로 밀어 넣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패권 전쟁은 국가의 존망 위협에 처했거나 국부 획득에 절박한 나라가 기존 패권에 대항하거나 새로운 생존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산업 또는 시장에서 일어나는 패권 전쟁도 같은 원리다.
_ <프롤로그> 중에서
[P. 56] 왜 폭력일까? 패권을 획득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자 인간의 본능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양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폭력만을 기반으로 얻은 권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원한과 증오를 크게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정하고 쉽게 무너진다. 폭력으로 절대패권을 장악한 국가가 더 큰 폭력을 구사하는 국가에 무너지는 패턴도 반복된다. 그럼에도 인류는 패권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데 폭력이라는 달콤한 수단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_ <1장 권력의 시작- 폭력> 중에서
[P. 79]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기 및 전투 기술의 차이는 패권 전쟁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류 역사 최초로 패권의 자리를 차지한 페르시아에 도전장을 내민 나라는 마케도니아였다. 필리포스 2세의 통치 기간에 마케도니아는 군사적 폭력의 힘이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는데, 특히 무기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필리포스 2세는 그리스가 사용하던 ‘도리’라는 긴 창을 개선하여 ‘사리사(sarissa)’라는 새로운 창을 개발했다. 그리스의 중갑보병대가 사용했던 도리는 길이가 2~3미터 정도인 단수 창으로 상대적으로 짧고 가벼운 창이어서 근접 전투에서 민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필리포스 2세의 눈에 도리는 뭔가 부족했다. 그래서 창의 길이를 4~7미터로 늘여 사리사를 만들었다. 창의 길이를 2배로 늘이자 겹겹이 대열을 이뤄 강력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었다. 사리사는 한쪽 끝에는 나뭇잎 모양의 날카로운 철제 날과 창끝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금속제 창끝(서로터)이 달려 있어 지면에 창을 꽂아 세울 수 있었다. 길이가 길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두 부분으로 나눠서 휴대하고 전투 전에 조립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_ <1장 권력의 시작- 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