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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 10년 차 트레이너의 뼈 때리는 문장이 가득한 운동 동기부여 책
★ 망원동 작가들의 운동 사랑방 ‘세이프짐’의 트레이너

“당신이 운동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심리학을 전공한 트레이너가
운동 앞에서 주저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애쓰지 않고 운동하는 법


유도 상비군 국가대표팀, 이화여대 피트니스센터, 여성 전용 PT 스튜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트레이너로 일해 왔으며, 팟캐스트 ‘여둘톡’의 ‘트레토로’로도 알려진 박정은 트레이너의 두 번째 에세이. 《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운동 멘탈 지침서이다.
저자는 스포츠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아이, 노인, 국가대표까지 다양한 몸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다. 그 과정에서 운동을 못하는 사람은 몸으로 성장해 본 경험이 없기에 주저하고 포기하기 쉽고, 그런 사람에게는 운동을 편하게 여기는 법을 일깨워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스스로 자기 긍정감을 가지고 운동을 하면, 어떤 몸을 가진 사람이든 간에 건강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헬스장에 가는 것이 어려운, 체지방률로 몸을 판단하는, 다른 사람의 몸과 비교하는 버릇을 가진, 몸을 분해해서 고장 난 곳을 찾는 사람들이 몸보다 먼저 바꿔야 하는 것은 마음가짐이다. 내일이면 잊어버릴 시행착오를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 운동을 하면서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의심하지 않기를, 운동을 ‘할 수 있는 것, 재밌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이 운동을 어려워하던 사람들이 운동에 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의 벽을 무너뜨리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건강으로 가는 길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가질 무한의 체력이 아닌
기력도 체력도 없는 내 삶에 꼭 맞는
나만의 체력을 찾는 법


예상치 못한 일들은 스트레스가 된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하루에도 몇십 개씩 일어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환경에서 체력이 약한 사람은 하루 종일 에너지를 쓰느라 힘이 빠져 운동을 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렇게 운동을 안 하다 보면 체력은 점점 떨어져서 운동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일상은 계속 지속되기에 하루 만에 체력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운동하는 것이 아닌, 다음 날에는 회복할 수 있는 만큼의 운동이 필요하다. 매일의 과정이 쌓여 결과는 분명 생기기에, 묵묵히 매일을 보낼 수 있고 내가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하며 운동하면 된다. 책에는 일상을 온전히 잘 보내고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팁들이 담겼다. 식물을 보고 나만의 초록 팔레트 만들기, 블루라이트를 벗어나 햇빛 샤워하기 등 생활에서 작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실천법이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결국 내 삶에 꼭 맞는 체력을 찾고 나의 일상을 위한 체력을 키우고 가꾸는 것이다. 언젠가를 위한 체력보다, 오늘 하루를 잘 지낼 수 있는 움직임을 채우자. 제어를 없애고 나에게 필요한 자유를 만드는 일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삶을 잘 살아가는 태도’를 북돋아 준다.

운동하러 와서 마음까지 건강해져 가는
망원동의 여성들만을 위한 작은 공간
그곳에서 회원들과 함께 나아가는 일


이때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트레이너의 삶을 글로써 엿보는 일도 이 책을 보는 즐거움이다. 책에는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 트레이너로서 선입견에 쌓였던 일, 그리고 매일 만나는 회원들과의 에피소드 등이 담겨 있다. 저자는 회원들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함께 성장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원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운동하는 경험을 쌓는 것을 수업의 일 순위 목표로 둔다. 어떤 회원들은 그 경험이 너무 소중하기에, 멀리서부터 와서 함께 운동을 한다고 한다.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잘못되었으니 고치라는, 불안을 파는 사람들이 몸을 ‘고쳐야’ 하는 것으로 정의 내리는 세상에서 불안을 쥐고 오는 회원들에게 여기에서까지 애쓰지 말라고 전한다. 남과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내가 어떤 몸을 원하고, 나는 어떻게 나아가고 싶은지 고민하는 과정을 선행하기를, 남을 목표로 나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되고 싶은 나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트레이너로서 직접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경험으로 체득하게 된, 운동을 대하는 자세가 담긴 이 책과 함께 ‘일단 운동을 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나의 체력을 가꾸면 체력에서 나오는 다정으로 타인에게 관대하고, 나에게 관대한 사람이 될 것이고, 그것이 좀 더 가볍고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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