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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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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계 극작술의 다양한 흐름에 관한 고찰

20세기를 지나 포스트모더니즘이 도래하면서 예술/연극에서의 극작술과 공연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는데, 이전의 선형적이고 권위적인 메시지 전달을 거부하고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시도되었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소속의 다섯 명 연구자들이 쓴 이 책은 한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 21세기의 새로운 극작술을 추구하는 국내외 작가, 예술가들의 연구를 통해 세계 극작술의 다양한 흐름을 제시하고자 했다. 새로운 연극미학을 창출함으로써 앞으로도 발전해 나갈 한국 연극학의 지평을 넓히고자 시도한 것이다.
프랑스의 극작가인 조엘 폼므라의 작품을 분석한 하영주 연극평론가는, 19세기에 등장한 사실주의를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 개념과 발터 벤야민 등의 이론을 논하며 포스트모던 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1세기 새로운 극작술로서 ‘제3의’ 새로운 사실주의를 제안한다. 김기란 연극평론가는 크라우스의 ‘포스트-매체 담론’을 경유하여 다원예술로 이해되는 정연두 작업의 창작 원리를 고찰했다. 미술관 전시를 공연(퍼포먼스)으로 확장하는 데 주목한 김기란 평론가는, 사진예술이 공연예술로 구성될 수 있다는 잠재성을 확인하는 데 나아가 그것이 새로운 미학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성곤 연극평론가는 일본의 사회파 작가로 알려진 시모리 로바의 <hedge1-2-3>을 중심으로 금융자본을 소재로 한 희곡의 드라마투르기 전략을 분석했다. 최성희 연극평론가는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점검과 함께 새롭고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리얼리즘에 관해 고찰한다. 나아가 흑인 여성 극작가인 린 노티지의 ‘크로스폴리탄 리얼리즘’과 ‘실제의 드라마터지’라는 두 개념의 극작술을 소개한다. 최영주 연극평론가는 고전의 과거 삶과 동시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극작을 통해 새롭게 발굴해내고 있는 사이먼 스톤의 작품을 분석했다.

저자 소개

하형주∣청운대학교 연극예술학과 교수, 연극평론가, 드라마투르그
김기란∣연극평론가
이성곤∣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회장
최성희∣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 교수, 연극평론가
최영주∣연극평론가, 드라마투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