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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페미니즘 문학과 철학의 원형이 되는
원전 그리스 비극 <메데이아>를
완역하고 해설하다


고대 그리스 B.C. 5세기인 고전계몽주의 시대 3대 비극작가 에우리피데스의 작품 󰡔메데이아(Μήδεια)󰡕는 󰡔박카이󰡕와 함께 페미니즘 문학의 원형이 되는 주요 작품이다. 현대 페미니즘 철학의 뿌리를 연구하는 데 훌륭한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현대 페미니즘 문학과 철학의 원형이 되는 주요 작품인데도,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점이 번역의 열등함에서 출발한다고 인지된다. 언어학적, 문화적, 문학적, 그리고 번역학적 세밀함이 결여되었기에 번역 작품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번역이 영어판, 독어판에 의존한 중역들이기 때문에 원전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까닭이기도 하다. 이에 고전학과 영문학, 번역학을 전공한 연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 책이 갖는 의의와 가치는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 그리스 비극 원전 번역이 그 첫 번째 가치라 본다. 기존에 출판된 대부분이 중역판이다. 원전번역이라고 소개된 것들도 있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의심의 여지가 많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원전해독의 불완전 혹은 번역학적 불완전 등으로 보여진다. 이에 원전에 기초한 정확하고 가독성이 뛰어난 번역 작품을 만든다면, 고전 때문에 고전하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시원한 생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특히 강단에서 가르치는 진지한 교수들에게 많은 위안이 될 것으로 본다. 고전 번역이 잘못되어 애매하고 불확실한 것을 가지고 힘들어하는 교수들이 많은 것을 보았다. 현대 해체주의 철학에 몰두한 어떤 교수는 애매한 것이 고전이야 하고 말하는 것도 보았다. 결코 그렇지 않음을 말하고 싶다. 명확한 번역이 있어야 명쾌한 사유와 철학이 가능하다. 번역학적으로 완벽한 번역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원전을 함께 실어 필요하면 번역과 원문을 대조하며 번역학적 변형과 레토릭을 사유하는 것도 학문적 가치가 높음을 인지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과 해설은 책을 참조하기 바란다.

[ 줄거리 ]

헬라스(고대 그리스) 사람 이아손이 황금 모피를 찾아 이방 땅 콜키스로 항해한다. 동양과 서양의 관문인 보스포로스 해협을 어렵게 통과해 그곳에 도착하지만, 황금 모피를 손에 넣는 과정은 기적에 가까운 모험이 기다린다. 이에 콜키스의 공주인 메데이아가 신통력과 마법을 발휘해 이아손을 도운다. 이 둘 사이에 아프로디테 여신이 화살을 깊이 쏘아댔기 때문이다. 조국과 가족을 배신한 메데이아 덕분에 이아손은 황금 모피를 손에 넣고 귀국한다. 물론 둘은 결혼 맹세를 하고 아이들도 가진다. 헬라스 땅에서의 삶은 항해와 모험의 시간보다 더 가혹한 운명이 기다린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정착한 땅 코린토스에서 비극적 운명이 시작된다. 이아손이 조강지처 같은 메데이아를 배신하고 코린토스 공주와 이중결혼을 한다. 울분을 토하던 메데이아는 그리 호락호락 순종하는 여인이 아닌 마녀의 사제가 되어, 공주와 그녀의 아버지인 왕을 독살한다. 더 큰 비극은 이아손과 메데이아 사이에 난 자신의 아이들을 칼로 쳐 죽인다. 이아손을 완전 파멸시키는 복수의 마지막 화룡점정이다. 마녀의 상징이 된 메데이아는 신들의 도움으로 하늘을 나는 마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져 간다. 모든 것을 잃고 자식마저 잃은 이아손을 조롱하며 그렇게 아테나이 땅으로 날아간다.

[ 등장인물 ]

메데이아: 콜키스의 공주로서 이아손의 부인
이아손: 메데이아의 남편
메데이아와 이아손의 두 아들
두 아들의 가정교사
메데이아의 유모
크레온: 코린토스의 왕
아이게우스: 아테나이의 왕
코로스: 코린토스 여인들
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