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오늘의 초.중.고 역사수업이 여전히 역사 속 수많은 인물과 사건, 왕들의 업적 등을 나열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 하고 있음을 본다. 그러다보니 많은 학생들에게 '역사'란 그저 사실(史實)을 박제해 놓은 기록책 또는 '학습 과목'일 뿐이다. 한 마디로 재미없고 따분한 교과목인 것이다.

그러면 왜 이렇게 역사수업이 지겨운가?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이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무척 중요한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만이 올바른 치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역사가 나의 삶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내 것'은 궁금하고 애착이 가는 법이다. 그러나 내 것이 아닌 것, 즉 나와는 상관이 없는 '남의 것'은 알고 싶지 않고, 굳이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삼국시대 한강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다툼을 벌인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적 흔적이 바로 우리 고장 안산에 오롯이 남아있음을 이야기해주면 학생들의 태도는 좀 달라진다. 또 임진왜란 당시 그 유명한 탄금대 전투에서 맹활약한 장수로 안산 출신 김여물 장군 이야기를 들려줄 때면 아이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쯤 되면 아이들의 눈망울은 호기심으로 초롱초롱 빛나며 다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내 삶에 맞닿아있는 생생하고 재미난 이야기 역사 수업은 생각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안산을 대표하는 언론인 '안산시민신문'에 2007년 여름부터 2008년 가을까지 연재한 '신대광의 안산 역사 이야기'를 모아 정리한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주위의 많은 분들이 진심 어린 충고와 격려를 해 주셔서 부끄럽고 부족하지만 책으로 엮을 용기를 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