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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디아스포라적 감각으로 포착한 문학의 또 다른 세계 경계를 넘어서는 시적 상상력, 비평의 시선으로 확장하다
2024년 12월, 한국의 민주시민은 차가운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감응과 교응의 시를 써내려갔음을 우리는 기억한다. 민주주의를 향한 정치적 구호는 동시대 세계 대중의 정감에 호소하는 K팝 노랫말과 리듬, 그리고 이것에 흥겹게 율동하는 응원봉과 민주시민의 정념이 한데 버무려진 민주주의를 향한 감응과 교응의 신명이 더해지면서 실감으로 구체화한다. 문학평론가 고명철은 우리시대 문학의 현실 참여를 바탕으로 한 비평 활동에 분투한다. 그는 문학 장르에 편중되지 않는 비평 활동에 매진하는데, 기존 구미중심주의 문학에 대한 창조적 위반과 모반의 문학에 대한 비평을 통해 우리에게 낯익은 상투적 세계를 넘어 ‘또다른 세계’를 향한 비평의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감응과 교응>의 첫 글, 김남주 시인 30주기를 맞아 「‘혁명전사시인’ 김남주가 수행하는 세계문학」은 이 저서의 바탕을 이루는 문제의식이다. 뿐만 아니라 재일조선인 시문학의 거장 김시종을 비롯한 아시아의 대지적 상상력을 펼친 신동엽 시인 등의 시세계는 예의 문제의식을 웅숭깊게 나타낸다. 이번 저서는 10년 만에 발간하는 시 비평서로, 저자는 개별 시인들의 시편마다 알알이 박혀 있고 스며들어 번져 있는 뭇 존재와의 감응과 교응의 경이로움의 안팎, 인간과 비인간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대화적 상상력을 수행한다. 그것은 시의 정치적 감응력으로 세계악에 대한 시적 응전을 수행하고 뭇 존재와 교응하는 시의 매혹 때문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지구별 위기에서 시의 존재의 힘은 한층 배가하고, 비평가로서 저자는 시의 존재의 힘을 믿는다. 비록, 이 저서에서 주목하는 시인들이 한국 시문학을 대상으로 하되, ‘좋은 시인’은 더 이상 개별 국민국가의 시인으로서 자족하지 않는다는 시적 진실을 강조하고 싶다. 근대의 각종 구획과 경계로 나뉘고 그것에 안주하는 것을 넘어 ‘지구별’의 뭇 존재와 감응하고 교응하는 경이로움의 삶을 살아낸다. 그러므로 저자와 대화적 상상력을 나눈 시인의 시세계가 시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또-다른’ 대화적 상상력의 풍요로움의 길로 동행할 것이다.
출판사 소개 시는 세계를 향한 저항이며 동시에 사랑이다. 이 책은 시가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물며, 존재의 연대를 구축하는 방식을 탐색한다. 저자는 시적 수행을 통해 무기력한 오늘날을 건널 실마리를 찾고,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연다. 민주주의와 삶의 존엄을 향한 시적 응전은, 단순한 미적 체험이 아닌 현실을 바꾸는 감응의 실천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시의 힘을 믿으며, 또-다른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 책은 한국 현대시가 어떻게 세계와 호흡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저자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 시인들의 시세계는 역사와 사회, 존재의 문제에 대한 깊은 응답을 담고 있다. 또한 저자는 시가 시대와 소통하는 방식, 그리고 시를 매개로 우리가 경험하는 감응의 층위를 세밀하게 짚어낸다. 오늘날 한국 시 문단을 책임지고 있는 시인들의 내면 탐구 방식을 살피면서 이 시적 감각이 어떻게 시대의 문제들과 맞닿아 있는지를 탐색한다. 정체성과 역사가 미적 언어로 얽히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문학과 세계의 경계는 확장된다. 특히,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이 문학에서 어떻게 형상화되는지에 대한 논의는 <감응과 교응>에서 중요하게 눈여겨볼 것이다. 문자 그대로 국경과 경계를 넘나드는 시적 실험들은 문학이 단순한 민족적 정체성을 넘어 새로운 존재 방식을 모색하는 공간임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정치성과 미학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그리고 문학이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감당하는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