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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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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텍스트는 세상과 괴리된 채 존재하는 어떤 자율적 대상이 아니다. 독일 철학자 임마뉴엘 칸트식으로 말하자면, 텍스트는 물 자체가 아니다. 텍스트는 그 텍스트가 놓인 위치, 그 텍스트가 출현한 시대, 텍스트의 사회적 맥락, 심지어는 독자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또 다른 텍스트‘들’로 읽히고 해석된다. 이는 텍스트를 둘러싼 상식이다. 텍스트가 객관적 실체라는 믿음은 문학이 객관적인 실체라고 생각하는 믿음만큼이나 허구적이다. 문학은 시대에 따라 그 형식과 내용을 달리해 왔다. 우리가 문학으로 부르는 그 일련의 대상은 시대에 따라 그 정체를 달리해 왔다. 텍스트라고 해서 예외이지는 않다. 하나의 텍스트를 또 다른 텍스트로 읽히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지역이다. 먼저 지역은 텍스트와 마주하는 독자의 위치와 깊게 연관되는 지리적 환경이자 사회적 조건으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