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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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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고급 레스토랑 모데라토에서 피아니스트로 일하던 김지수가 누군가에게 납치된다. 그녀는 넓은 호수와 높은 산들이 내다보이는 산골짜기 외딴 저택에 갇힌 채 납치범의 딸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며 몰래 바깥세상을 향한 간절한 구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한편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외롭게 살아가던 신승주는 김지수가 빈 생수병에 넣어 개울물에 떠내려 보낸 그림 속의 메시지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녀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 올라온 그녀의 또 다른 메시지인 동영상 속 암호를 친구의 어린 조카가 풀어내고, 마침내 그녀가 갇혀 있는 곳을 알아내는데······.
얼굴도 모르는 피아니스트를 사랑하는 것으로 배반한 아내를 용서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 『피아니스트』는 저자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뒤 3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로 그 누군가를 향해 던지는 또 다른 질문이다.

왜 죽였나?
왜 죽였나?
너는 왜 죽였나?
너는 도대체 왜 죽였나?

미쳤다.
내가 미쳤다.
네가 미쳤다.
우리가 미쳤다.

뭉치고 뭉치다 미쳤다.
가르고 가르다가 미쳤다.
자신도 모르게 미쳤다.
미친 줄도 모르게 미쳐 버렸다.

어쩌자는 것이냐?
똘똘 뭉쳐 하나가 되어
나와 다른 모든 것을 쓸어버리고
너는 무엇을 하려느냐?

나만 있고 너는 없는
나만 옳고 모두가 나와 같아야만 하는
그런 세상을 바라느냐?
넌 그곳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려느냐?

왜 죽었나?
왜 죽었나?
너는 왜 죽었나?
너는 도대체 왜 죽었나?